전자재료용 인산, 황산, 암모니아 생산 능력 확대 계획
R&D 센터 신규 구축
중국 후베이 시노포러스(湖北兴福, Sinophorus)는 ‘중국판 코스닥’ 과학창업판(과창판, SS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에 상장 첫날인 22일 주가 상승률 134.5%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자용 웻 케미칼(습식 재료) 전문 회사로,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생산량 확대 및 R&D(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연산 3만톤 규모의 인산(phosphoric acid) 공장을 신축한다. 또 상하이의 고순도 전자케미칼 생산 기지에 연산 4만톤 규모의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현재 연산 1만톤 규모인 암모니아 공장에 2만톤 규모 증설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 전자재료 R&D센터를 구축해 전자 재료 시장에서 웻 케미칼 분야 리더십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최첨단 R&D 설비를 구매하고 최적화하는 데도 이번에 조달한 자금이 투입된다.
회사측은 전세계 IT 시장이 성장과 더불어반도체 IC 및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습식 전자 재료 산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 덕에 중국 전자재료 시장도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설립돼, 전자 재료 분야 인산, 황산, 과산화수소를 비롯한 웻케미칼과 식각액, 세정액, 디벨로퍼, 필름 박리액 등 기능성 전자 재료를 공급해왔다.
중국 전자재료산업협회에 따르면 시노포러스는 지난 2023년 중국 내 기준 반도체 웨이퍼 제조용 인산 시장에서 69.69%를, 황산 시장에서 31%를 점유했다. 이 회사의 인산 및 황산 생산 능력은 지난 2023년 기준 각각 연 6만톤 규모다. 특히 황산 가동률은 지난 상반기 121.89%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R&D 인력은 전체 직원 수의 16.57%인 115명이고 R&D 투자액은 지난 2023년 기준 1억3560만위안(약 268억원)으로, 총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중 6.17%다.
이 회사 주요 고객사는 TSMC, SK하이닉스, SMIC, 화홍그룹, 양쯔강스토리지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