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셈 반도체, 반도체 웨이퍼 평탄화 포토레지스트 전문 업체
베이노, 한국 및 일본 OLED 소재 업체에 중간체 및 전구체 공급
중국 전자 소재 전문 업체 아이셈 반도체(艾森半导体, ASEM)는 베이노 뉴머티리얼즈(棓诺新材, Baynoe) 지분 70%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OLED 소재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다. 거래는 신주 발행 및 현금 지불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수가 완료되면 바이노에는 아이셈의 자회사가 된다.
베이노 뉴머티리얼즈는 OLED용 고순도 중간체 물질과 전-승화 전구체 개발 회사다. 약 1500여 종의 OLED 전 후방 화합물 및 소재를 공급하고 있고, 2000여가지 합성 경로를 개발했다. 특히 블루 OLED 파이렌(pyrene) 재료 제조에 강점이 있다. OLED 발광층과 공통층 소재들을 아우르며, 중국 내 OLED 디스플레이 기업의 중수소화 발광층 소재 제조사에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베이노는 한국, 일본의 OLED 소재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지난해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10억800만위안(약 2003억원)으로 추산되며, 순이익은 2084만위안(약 41억원)이다.
아이셈 측은 이번 인수로 OLED 소재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신규 고객 기반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셈은 지난 2010년 반도체 웨이퍼용 습식 케미칼 소재(평탄화 포토레지스트)로 시장에 진입했고, 현재는 디스플레이, 태양광 소재로 분야를 확대했다. 본사와 R&D 시설은 장쑤성 쿤산에 잇다. 쿤산, 난퉁에 제조 시설을 보유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지원을 받는 ‘강소기업(小巨人)’ 시행 후 첫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2023년에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과학기술 전문 시장인 과창판(科创板)에 포토레지스트 업체로서는 처음 상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