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재 소재 모두 해외 업체에 의존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가로-세로 방향이 직교하면 빛이 통과하지 못한다. /사진=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가로-세로 방향이 직교하면 빛이 통과하지 못한다. /사진=LG디스플레이

중국 광학필름 제조사 쑤저우시화뉴머티리얼(世华科技, 이하 시화뉴머티리얼)은 OLED 생산에 필요한 3대 필름 소재를 고객사로부터 평가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화뉴머티리얼이 얘기하는 3대 소재는 ▲편광판용 보호필름 ▲OLED 공정용 보호필름 ▲OCA(광학접착) 필름을 뜻한다. TAC(트리아세틸셀룰로오스) 소재로 만든 편광판용 보호필름은 일본 후지필름이 전통의 강자이며, OCA 필름은 미국 3M이 거의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OLED 생산 과정에서 LLO(레이저탈착) 공정이나 모듈 공정 중 여러 보호필름이 사용되는데, 시화뉴머티리얼이 개발했다는 제품이 어느 용도로 사용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회사측은 3대 소재 모두 중국 내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돼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AC 필름은 국내서 효성화학⋅SKC 등이 국산화를 추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고, OCA 역시 LG화학⋅한솔케미칼이 장기간 R&D(연구개발)에도 불구하고 국산화를 달성하지 못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 역시 이들 소재를 해외 업체로부터 대부분 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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