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단 뛰어넘을 가능성 제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장메모리(YMTC)가 200단 이상의 낸드 플래시 기술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창장메모리가 본래 계획했던 192단 기술을 뛰어넘어 232단 낸드 플래시로 직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연말 양산 예정이다. 

최근 3D 낸드 시장에서 200단 스택 이상 경쟁이 가속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업계 최초로 232단 스택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올해 연말 양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창장메모리가 뛰어든 셈이다. 

 

창장메모리의 128단 3D 낸드 플래시. /창장메모리 제공
창장메모리의 128단 3D 낸드 플래시. /창장메모리 제공

 

매체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창장메모리가 삼성전자와 키오시아(KIOXIA) 등 다른 낸드 플래시 대기업을 추격하면서 내년 232단 낸드 플래시 생산능력 비중을 늘리고 글로벌 낸드 플래시 산업에서 중요한 일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창장메모리는 이미 128단 3D 낸드 플래시를 출시했으며, 일부 고객에 자체 개발한 192단 3D 낸드 플래시 시제품을 공급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후반기 200단 이상의 3D 낸드 플래시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창장메모리는 독자 기술 및 해외 기업과 협력을 통해 이듬해 첫 3D 낸드 플래시를 공개했으며, 2019년 엑스태킹(Xtacking) 아키텍처의 2세대 3D TLC 낸드 플래시 양산을 선포한 바 있다. 이어 2020년 제 3세대 TLC/QLC 연구개발에 성공해 128단 3D 적층을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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