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기업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가 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했다. 

29일 중국 언론 진룽졔에 따르면 베이징 위라이언(Welion)이 경영 정보 변동을 알리고 새로운 주주로 샤오미창장산업펀드파트너기업과 허블테크놀로지인베스트먼트를 추가했다. 

샤오미창장산업펀드파트너기업은 샤오미의 투자 자회사이며, 허블테크놀로지인베스트먼트는 화웨이의 투자 자회사다. 

전기차 시장에 제조사, 부품 및 소프트웨어 공급사로 각각 진입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동시에 투자한 셈이다.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 역시 주주로 참여했다. 

 

위라이언의 경영정보 주주 추가. /톈옌차 제공 

 

 

이번 투자로 위라이언의 자본금은 5803만6800위안(약 110억 4200만 원)에서 6136만7300위안(약 116억 7600만 원)으로 늘었다. 

위라이언은 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업체다. 2016년에 설립돼 베이징에 본사를 뒀으며 베이징 팡산, 장쑤성 창저우와 저장성 후저우에 3개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로 하이브리드 고체-액체 전해질 리튬 이온배터리와 전고체 리튬 배터리 연구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친환경 차와 선박, 에너지 저장, 소비자 가전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청정에너지실험실 고체배터리 기술의 산업화 플랫폼이기도 하다. 

최근 열린 중국자동차백인회포럼에서 이 회사의 수석과학자 겸 창업자인 리훙은 니오자동차와 협력해 ET7 모델을 기반으로 한번 충전으로 1000km 항속 성능을 가질 수 있는 하이브리드 고체-액체 배터리를 올해 혹은 내년 상반기에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팩 용량은 150kWh이며, 에너지 밀도는 360Wh/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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