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2400만 대 판매 목표


중국 샤오미가 올 하반기 칩 공급 및 물류 상황의 개선을 점쳤다. 

22일 샤오미그룹의 왕샹(王翔) 총재는 컨퍼런스콜 문답에서 "올해 칩 공급이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심지어 수요 대비 공급이 과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 등 업계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올해 개선될 것이지만 시간은 소요될 것으로 봤다. 

왕 총재는 "칩 공급 문제에 관해 개인적으로 올해 칩 공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 예견하지만, 한 해를 기준으로 봤을 땐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며, 1분기에는 여전히 문제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샹 샤오미그룹 총재. /중관춘짜이셴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차질이 있지만 호전될 것이라고 봤다. 

또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류업이 도전을 받고 있으며 상품이 공장에서 항구 혹은 공항으로 가는 과정에 영향이 있다"며 "이러한 단기적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왕 총재는 "비록 외부 환경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적 규모는 여전히 크다"며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총량이 13~14억 대였는데, 샤오미는 여전히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봤다. 

샤오미는 이날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856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4%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9.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그룹 매출은 328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3.5% 늘었으며 순이익은 22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9.5% 증가했다. 

샤오미는 올해 하이엔드 상품의 공격적인 판매량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의 경우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거둬 총 판매량이 24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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