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긍정 영향 전망
중국 윙텍(Wingtec)이 공시를 내고 회사의 상품 통합 사업에서 해외 특정 고객과 PC, 스마트홈 등 여러 업무 협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윙텍의 이 해외 특정 고객과 협력한 스마트홈 제품 양산 및 출하가 이미 시작됐으며, 협력 금액이 약 50억 위안(약 975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는 윙텍이 제시한 해외 특정 고객이 애플이며, 이중 스마트홈 프로젝트 협력 금액만 50억 위안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이날 중국 언론 스다이차이징 등에 따르면 윙텍은 자싱(嘉兴), 쿤밍(昆明) 공장 등에서 대규모 채용을 하고 있으며 200여 명의 대졸 사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윙텍은 회사의 상품 통합 사업 영역이 이미 기존 휴대전화 ODM에서 태블릿PC, 노트북PC, 사물인터넷(IoT), 서버, 자동차전자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됐으며 연구개발 및 제조 경험을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윙텍은 이번 해외 특정 고객과 상품 통합 사업에서 협력하는 동시에 상품을 확장하고 회사의 고객 구조도 개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의 올해 및 내년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윙텍이 오필름의 애플 제품 생산라인 인수 이후 나온 대형 계약이란 점 역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초 오필름이 애플 협력사에서 제외되면서, 윙텍이 24억2000만 위안(약 4700억 원)을 들여 오필름이 보유했던 해외 특정 고객 공급 카메라 관련 공장 등 자산을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5월 윙텍은 오필름의 해외 특정 고객과 사업 연계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12월엔 양산 계획 역시 확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