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12인치 공장 시생산도 예정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창업자가 설립한 반도체 생산 회사가 생산과 납품 상황을 알렸다. 

2일 중국 언론 신즈쉰에 따르면 칭다오(青岛) 소재 반도체 생산 기업 시엔(Sien)이 8인치 공장 생산을 실시했다고 선포했다. 수율이 90% 이상이라고도 함께 밝혔다. 포토마스크 공장 역시 상품 납품을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Sien은 중국 SMIC를 창업한 장루징(张汝京)이 창업한 회사다. 파운드리와 IDM의 혼합형 모델인 CIDM(Commune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 모델을 택한 회사로서, 기존의 파운드리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공유형 파운드리를 지향했다. 

 

Sien 로고. /Sien 제공

 

Sien은 지난 6월 말 처음으로 고객의 주문을 받은 칩 생산을 진행해 지난 7월 3일 오전에 첫 물량 생산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율이 90% 이상이었다. 두번째 물량은 더 복잡한 제품으로 뒤이어 생산이 이뤄졌으며 역시 수율이 90% 이상이었다. 

포토마스크 공장 역시 지난 7월 30일 상품 납품을 완료했다. 

이어 Sien의 12인치 공장 역시 오는 15일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Sien의 공장은 중국 첫 CIDM 공장으로서 2018년 3월 칭다오 시하이안신(西海岸新)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총 150억 위안(약 2조 6670억 원)이 투자됐다. 

1기에 약 78억 위안(약 1조3870억 원)이 투자됐으며 8인치 공장, 12인치 공장, 포토마스크 공장, 칩 테스트 공장을 건설했다. 지난 2019년 10월 28일 1기 공장에 대한 지붕 공사 완료 행사를 열었으며, 2019년 12월에 8인치 공장으로 한 대의 올림푸스(Olympus) AL3120 장비를 반입했다. 이어 올해 3월 8인치 칩을 연내 양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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