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테라 BCD 기반 제품 개발 및 양산 맞손

중국 팹리스가 말레이시아 파운드리 기업과 대규모 장기 협력을 약속했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디넥스(DNeX, Dagang NeXchange)는 자회사인 파운드리 기업 실테라(SILTERRA)와 중국 칩원(CHIPONE)이 4억 달러 이상 규모의 장기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실테라가 칩원에 반도체를 공급하게 되며, 실테라의 BCD(bipolar-CMOS-DMOS)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과 양산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DNeX는 이번 계약이 실테라의 향후 수 년간 웨이퍼 공급량을 보장하면서 공장의 가동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봤다. 

 

칩원 로고. /칩원 제공 

 

칩원은 디스플레이 제어 칩 솔루션을 보유한 팹리스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대형 디스플레이와 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HD720과 FHD 미들-하이엔드급 양산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반도체 기업을서, 중국에서 가장 만저 터치스크린 및 디스플레이 구동을 결합한 싱글 칩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동시에 LED 디스플레이 구동 시장에서도 가장 큰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DNeX 관계자는 실테라가 중국 선두의 팹리스와 협력해 기쁘다며, 실테라의 발전과 성장모델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테라가 성숙한 공정 기술을 통해 파운드리 설계 셋트와 특허 등 지식재산권으로 전력 절감형 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DNeX는 카자나(Khazanah)로부터 실테라 지분 60%를 1억6830만 링깃(Ringgit)에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 베이징 CGP인베스트먼트가 나머지 40% 지분을 보유했다. 

실테라는 반도체 및 MEMS 파운드리 기업으로 2001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은 말레이시아의 Kulim에 위치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재이와 대만 신주(新竹)에 판매 및 영업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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