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유력

샤오미가 개발하고 있는 차기 시스템온칩(SoC)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30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샤오미가 서지(Surge) 시리즈 신규 5G 프로세서를 이르면 연내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자체 SoC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교류하고 있으며, 최근 이미 다섯차례의 회의를 했다. 협력의 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자체 SoC 연구진을 보유한 데다, 파운드리를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협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샤오미 SoC를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모델이 가장 유력하게 대두된다. 

 

샤오미의 서지 C1. /샤오미 제공

 

샤오미는 ARM 코어텍스(Cortex) X2, 말리(Mali) GPU 기반의 프로세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텍스 X2는 X1/A78 이후 나온 2세대 CPU 아키텍처다. 코드명은 마카루(Makalu)로, 피크 성능은 코어텍스 A78 대비 30% 개선된다. 

샤오미는 2017년 첫 자체 프로세서 '서지 S1(Surge S1)'을 공개했다. 이어 앞서 올 봄 열린 발표회에서 4년 만에 ISP 영상프로세서 '서지 C1(Surge C1)'을 발표했다. 이 C1은 믹스폴드(MIX Fold)에 탑재됐다. 샤오미 휴대전화부 총재 쩡쉐중(曾学忠)은 당시 "서지 칩 개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향후 하이엔드 플래그십 모델에 쓰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아직 샤오미의 프로세서 설계 경험이 짧다는 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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