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1Q에도 LCD TV용 패널 수량-면적 1위 이어가

'코로나19'로 업무 복귀가 지연되고 수요 역시 침체되면서 올해 1분기에 글로벌 TV 패널 시장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중국 리서치 회사 시그마인텔(Sigmaintell)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LCD TV 패널 출하량 총 수량은 6303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6% 줄었다. 

총 출하면적은 3743만8000㎡로 지난해 보다 3.2% 감소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봤을 때 세계 출하량에서 중국 본토 기업의 1분기 출하량은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BOE가 2019년 LCD TV 패널 출하량에서 처음으로 LG디스플레이를 넘어서 출하 수량과 면적 두 영역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세계 1위를 이어갔으며 출하량이 1133만 개, 출하면적이 710만 ㎡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제조업 업무 복귀 지연, 도시 봉쇄로 인한 물류 제한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편광판, PCBA 등 원재료의 공급 부족과 인력의 업무 복귀 지연은 패널의 후가공 생산라인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생산량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BOE 회사 전경. /BOE 제공

 

패널 출하량 관점에서 봤을 때 주요 기업의 2월 출하량이 모두 감소했으며 3월 출하량에서 눈에 띄는 반등이 이뤄졌다. 

시그마인텔은 패널 가격이 지난해 12월 구조적 이유로 상승했다가 올해 1월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며 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봤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3월부터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멈춘 상황이다. 

올해 2분기의 경우 유럽과 미국 등지 해외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실시되고 공장과 물류가 멈추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 역시 문을 닫으면서 글로벌 패널 수요는 단기적으로 정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그마인텔은 올해 2분기 글로벌 LCD TV 시장의 전체 공급-수요 비율이 7%로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집계했다. 

패널 공장의 가동률 조정과 공급 구조 개선으로 패널 가격 하락세가 점쳐진다고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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