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인치 4K UHD TV용

TCL그룹 산하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가 미니 LED 상용 기술을 선보였다. 

30일 CSOT가 선전에서 개최한 기술전략 및 신상품 발표회에서 세계 첫 'MLED-싱야오(星曜)' 스크린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75인치 TV용으로 만들어졌다. 

CSOT에 따르면 MLED는 미니 LED 기술을 채용했으며 세계 첫 비결정질실리콘 유리기판 구동 미니 LED 제품이다. 미니 LED 백라이트를 PCB에 올린 것과 비교해 원가는 더 저렴하고 기술 난이도는 더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SOT는 MLED가 아직 시작이지만 향후 더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CSOT 공장 이미지. /CSOT 제공
▲CSOT 공장 이미지. /CSOT 제공

 

미니 LED는 높은 휘도와 명암비를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니 LED 성숙기를 거쳐 올해와 내년에 걸쳐 발전을 거듭하면서 내년 생산액이 17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CSOT는 2018년부터 미니 LED 기술을 연구해왔으며 지난 3월 액티브매트릭스 65인치 미니 LED 백라이트 TV를 미국 SID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이어 이번 MLED는 휘도, 명암비, 색채 표현력과 잔상 처리 등 방면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 CSOT의 설명이다. HDR은 1000니트(nits)이며 명암비는 100만 대 1로 기존 LCD의 1000:1을 크게 웃돈다. 특히 전력 소모가 낮으며 75인치 TV를 예로 들 경우 하루 12시간을 켜놓을 때 MLED 패널이 1515 킬로와트-(kilowatt-hour)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제품은 4K 모델로 2020년 상반기 양산 예정이다. 향후 더 많은 기기에 장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SOT는 이외에도 세계 첫 초박형 미니 LED 4K UHD 노트북 역시 선보였다. 

또 CSOT는 2020년 폴더블 제품 역시 양산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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