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시 룽화구 소재...백라이트 공급망 집적화 기대
중국 주요 백라이트 기업이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 및 생산 거점을 조성한다.
중국 선전시 룽화(龙华)구 공업정보화국은 10일 '신형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모듈 연구개발 및 스마트 제조 기지 중점 산업 프로젝트 방안'을 발표하고 선전 소재 중국 백라이트 기업 룽리커지(隆利科技)가 신형 백라이트 모듈 연구개발 및 제조 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용지 면적은 1만7969.35㎡로, 건축 면적은 8만3378㎡ 미만이다. 백라이트 모듈 생산 공장, 연구개발, 본부 사무실, 조립 설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준공 이후 6개월 내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기지 건설 이후 룽화구의 백라이트 모듈 산업 집적화가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신형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핸 산업사슬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다.
방안에 따르면 룽리커지는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초박형 초고휘도 도광판(LGP) 기술, COF 백라이트 기술, COB 백라이트 기술, 이형 백라이트 기술(U형 및 홀형), VR, 미니 LED 백라이트 기술, 5G 커버 글라스 기술, 고정밀 제조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이번 연구개발 및 제조 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룽리커지는 이미 중국 BOE, 티안마, 트룰리, TCL테크놀로지, 디제이엔(DJN Optronics Technology), 홀리텍(Holitech) 등 lcd 모듈 기업과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주로 중소형 LED 백라이트 모듈을 공급하며 회사의 95% 이상 제품이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공업정보화국이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은 전략적으로 신흥 산업 발전을 지원해왔으며 특히 신형 디스플레이 산업은 핵심 지원 산업이다. 특히 '산업 기술 혁신 능력 발전 규획(2016~2020)은 신형 디스플레이의 전자정보 제조업 중점 발전 방향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전략적 신흥 산업 중점 상품 및 서비스 가이드 목록(2016버전)'은 신형 디스플레이 부품 상품을 전략적 신흥 산업의 중점 상품으로 삼고 있다.
LED 백라이튼는 LCD의 핵심 구성 부품으로서 산업사슬의 하이테크화와 규모화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중국 정부의 판단이다.
특히 인공지능, 인터넷, 사물인터넷 산업의 발전으로 차량, 산업, 의료, 가전,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백라이트 모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중국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