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광저우 TV용 OLED 팹 양산 시기 앞당긴다
LGD, 中 광저우 TV용 OLED 팹 양산 시기 앞당긴다
  • 안석현 기자
  • 승인 2019.04.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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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 하반기 양산 예정
중소형 OLED 적용된 자동차 하반기 출시

LG디스플레이가 당초 올 하반기 양산 예정이었던 중국 광저우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팹 가동 시기를 앞당긴다. 한 장의 기판에서 여러 크기 패널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다중모델생산(MMG)’ 방식도 바로 적용한다(KIPOST 2019년 1월 29일자 <LG디스플레이, 캐논서 MMG용 노광장비 반입>참조).

LCD 대비 수익성이 높은 OLED 생산능력을 조기에 확대해 전사 사업구조를 빠르게 개선한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24일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광저우 TV용 OLED 팹은 랩프업 작업에 착수했다”며 “이번 분기 안에 양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연말 정부로부터 중국 OLED 팹 투자 승인을 획득했다. 신청 시점부터 승인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되면서 양산 지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 시점보다 양산을 앞당겨 이 같은 시선을 불식시켰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팹 완성으로 기존 경기도 파주 E3⋅E4(월 7만장)에 더해 월 6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와 광저우에서 올해 총 380만~400만대의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광저우 팹은 TV용 OLED 팹으로는 처음 MMG 생산 방식이 적용된다. 기존 8.5세대(2200㎜ X 2500㎜) 기판 규격에서는 65인치 패널을 3장 생산할 수 있지만 면적의 26%를 버려야 한다. 반면 MMG를 적용하면 65인치 3장과 55인치 2장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버리는 면적이 거의 없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MMG는 싱글 컷 대비 수율이 소폭 떨어지지만 버리는 면적을 최소화하고 65인치와 55인치를 동시 생산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8.5세대 기판 규격에서 MMG를 적용하지 않았을때(왼쪽)와 MMG를 적용했을때의 면취 예시. /자료=삼성디스플레이
8.5세대 기판 규격에서 MMG를 적용하지 않았을때(왼쪽)와 MMG를 적용했을때의 면취 예시. /자료=삼성디스플레이

그동안 대형 OLED 대비 성과가 미진했던 중소형 OLED 부문에서도 올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서 CFO는 “올 연말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탑재된 자동차가 출시될 전망”이라며 “일단 시장에 출시되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대만 조인트벤처에 경영권이 인수된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에 대해서는 중소형 OLED 부문에서의 경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IR담당 상무는 “JDI가 중소형 및 자동차용 LCD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OLED 기술에 대해서는 준비가 덜 되어 있다”며 “JDI가 자동차용 OLED 부문 경쟁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5조8787억원, 영업손실 13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3분기만의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983억원에서 규모가 커졌다.

서 CFO는 “지난해 2분기 시작된 IT부문 부품 공급 부족 탓에 수익성이 높은 IT제품 출하가 원활하지 못했다”며 “이르면 3분기부터 부품 수급 이슈는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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