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전환 투자를 검토 중인 탕정 L7-2에 증착 라인은 들어오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 A3 공장에 증착 라인 생산능력은 비교적 여유가 있어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되기 때문이다(KIPOST 2020년 10월 29일자 참조).증착 라인이 빠지면 전체 투자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중국 오픈마스크(OPEN MASK) 제조 기업 하이브로드(HIGHBROAD)가 중국 최대 OLED 기업과 상품 인증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로드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OLED 회사가 중국에서 OLED 생산라인을 12개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 중인 OLED 생산라인이 7개로 총 3500억 위안(약 59조570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BOE로 추정된다. 하이브로드는 6세대 OLED 오픈마스크를 제조해 한국 기업 등 제품을 대체해가고 있다. 지난해 4월 오픈마스크 제조 및 정밀 재생 공장을 착공, 최근 생산에 돌입했다.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중국 푸젠진화반도체(JHICC)로부터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미국 상무부가 JHICC를 수출금지 대상으로 지정한 이후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빈 자리를 국내 장비사들이 채운 것으로 풀이된다(KIPOST 2020년 6월 23일자 참조). 그러나 JHICC에서 받은 수주가 실제 납품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자국 수출입 제한 조치를 타 국가까지 직간접적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 국내 장비업체라 해도 반도체 산업 특성상 미국 기술⋅소프트웨어가 편입되지 않은 장비는 드물다. 실제 제재가 가해질 경우, 국내 업체들의 장비 수주가 반사이익이 아닌 유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가 최고 기술 전문가인 '삼성명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6명,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각 1명씩 총 9명이다.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9년 '삼성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첫해 4명, 지난해 3명을
중국 오필름이 반도체 패키징용 하이엔드 리드프레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IT즈자는 그간 한국과 일본 기업이 장기간 주도해 온 이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추격하고 있다며 의미를 뒀다. 오필름은 올해 국산화 대체를 목표로 리드프레임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장(長)폭, 고밀도, 초박형, 고신뢰성의 하이엔드 식각 리드프레임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IT즈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식각 리드프레임에 평균 1000개의 칩이 배치되는데, 폭이 커지면 칩 수가 늘어나고 생산 효율이 높아진다. 상품의 초박형화가 진행될수록 칩의 마이크로화가 중요해
KLA는 3D낸드플래시용 웨이퍼 검사 장비 'PWG5' 웨이퍼 기하 구조 계측 시스템과 'Surfscan SP7XP' 웨이퍼 결함 검사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은 최첨단 메모리 및 로직 집적 회로를 제조하는 팹에서 쓰인다. 분자 초고층 건물처럼 더 높이 적층되어 성능이 가장 뛰어난 플래시 메모리는 3D NAND로 불리는 아키텍처로 만들어진다. 지속적으로 공간 효율성과 경제적인 비용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이미 최첨단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어 시판된 적층 96단 최고 등급 메모리 칩은
반도체⋅LED 장비용 그라파이트 부품업체 티씨케이가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로부터 ‘2020년 우수 공급업체(Supplier Excellence Awards)’ 상을 수상했다. AMAT은 전 세계 협력사들을 품질⋅서비스⋅납기⋅배송 등의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국내 업체 중에는 티씨케이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이 회사를 포함 총 11개 회사가 수상했다. 티씨케이는 건식식각장비(드라이 에처)⋅디퓨전장비 챔버에 들어가는 실리콘카바이드 부품과 원자층증착(ALD)용 서셉터 등을 공급한다.분야별로 보면 ▲동종
반도체 웨이퍼용 검사장비 업체 넥스틴이 중국 고객사향 장비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웨이퍼 표면결함 검사장비(다크필드)는 그동안 미국 업체가 사실상 독점해 온 품목이다. 반도체 업체들이 복수 공급사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만큼 향후 국내외 고객사들로 공급량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극자외선(EUV) 노광 기술 상용화가 낳은 오해 중 하나가 앞으로 심자외선(DUV) 시장이 크게 위축될 거라는 전망이다. 더 미세한 공정 기술이 나온 만큼, 기존 기술들은 시장이 정체될 거라는 이유에서다. 철기시대 개막이 석기시대를 종식시켰다는 해석과 비슷한 맥락이다. 그러나 EUV 기술이 성숙해가는 시대에도 DUV 기술 발전은 여전히 중요하다. EUV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극히 일부 선단공정에 국한되고, 그 안에서도 몇 개 레이어(Layer)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7nm, EUV 사용하면 DUV 절반 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지사장 마크 리)는 공정 엔지니어(PSE) 신입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가능 대상은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소지자다.어플라이드는 이번 공채에서 ▲식각(etch) ▲화학기계연마(CMP) ▲원자층증착(ALD) ▲금속증착(Metal Deposition) ▲EPI(Epitaxial) ▲패키징 ▲임플란트 ▲계측진단 장비 분야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주요 근무지는 평택, 화성, 이천이다.어플라이드 PSE 신입 공채는 다음달 2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 심사, 두 번의 면접 전형을 거쳐
반도체 기술 발전에서 소재가 가진 힘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원래도 반도체 산업의 소재 의존도는 높았으나 이제는 소재 기술 뒷받침 없이는 반도체 기술 진보를 상상할 수 없게 됐다. 이제 소재 업체들은 신규 소재 개발은 물론, 기존 소재에 있어서도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요구 사항들을 충족해야한다. 단순히 소재 업체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원재료 공급사부터 유통업체, 소재 이송 시스템 업체 등 전체 공급망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반도체 전자재료 컨퍼런스(SMC) 코리아 2020’ 행사 첫 날인 19일, 제조사들은 입을 모아
미국의 SMIC 제재가 현실화된다면 정도와 무관하게 반도체 업계가 받을 영향은 화웨이 때보다 더 크다. 화웨이가 잃어버릴 시장점유율은 다른 업체들이 상당부분 승계하지만, SMIC의 공백은 업계 전반적인 생산능력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이다.당장 영향을 받는 건 장비 업체들이다. SMIC의 신규 생산라인(Fab)에 장비를 납품한 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고객사들도 급하게 다른 파운드리 협력사를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다. SMIC의 메인 공정은 가뜩이나 공급 부족인 200㎜ 웨이퍼 생산라인이다. 현재 200㎜ 웨이퍼 생산용량에 여
한화가 투자한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에 이어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참여한 나스닥 상장사 ‘나녹스(Nanox Imaging Ltd)’가 또 다시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지만, 반면 나녹스가 수익 극대화를 노린 주식 공매도 세력의 과녁이 됐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SK텔레콤측은 당초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분 투자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기존 계획대로 사업 추진과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미국 머티워터스는 성명을 내고 “나녹스는 주식 외
ACM리서치는 초박형 웨이퍼와 고종횡비 딥 트렌치 웨이퍼 등을 지원하는 박형 웨이퍼 클리닝 시스템(Thin Wafer Cleaning System)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처리량이 높고 4개의 챔버에서 세정, 식각, 표면 마감과정을 수행하는 싱글 습식 세정 장비다. 금속산화물반도체전계트랜지스터(MOSFET)와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 생산에 모두 활용 가능하며, 두께가 50㎛ 미만인 타이코(Taiko) 웨이퍼부터 200㎛ 미만인 초박형 웨이퍼, 본딩된 웨이퍼 등을 지원한다. 12인치 웨이퍼와 8인치 웨이퍼
일본 언론이 창장메모리(YMTC)의 장비 국산화 노력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창장메모리는 국산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긋는 모양새다. 중국 언론 일렉팬즈는 닛케이를 인용해 창장메모리가 현재 30%인 중국산 장비 비중을 7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탈미(脫美)를 가속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이에 대해 창장메모리의 고위 관계자는 실제 국산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렉펜즈 보도에 따르면 창장메모리의 연석 부총재인 정지우리(郑久利)는 "이 회사는 최근 80% 이상의 제조 장비가 미국과 일본에서 온 것"이라며 "
삼성전자가 코로나 사태 본격화속에서도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고, D램 가격도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4분기 실적 전망은 불확실성이 커 보인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조826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10조∼11조원대까지 내다보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대체로 60조원 중반대에 이른다. 이같은 예상이 맞으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4분기(10조80
테슬라가 내달 22일 ‘테슬라 배터리 데이’를 예고한 가운데 어떤 배터리 기술을 공개할지 업계에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배터리보다 수명이 5배 이상 긴 ‘100만마일(160만㎞) 배터리’에서, 대체 물질‧기술 배터리를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까지 온갖 소문이 무성하다. 당장 신기술이 상용화하기 어렵더라도 테슬라가 공개할 배터리 기술과 자체 내재화 전략 등이 장기적으로 미칠 파장이 큰 만큼 세계 2차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음달 22일(현지 시간) 연례 주주총회 직후 ‘배터리 데이’ 행사를
미국 엔비디아(Nvidia)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의 사실상 독점 설계 업체인 ARM을 단독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제조사이자 인공지능(AI) 시대 대표 주자로 꼽히는 만큼, ARM 인수가 성사될 경우 향후 반도체는 물론 세계 ICT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막대한 거래대금을 제외하더라도 실제 인수까지는 넘어야할 장벽이 도사리고 있으며, ARM의 진로에 대한 우려도 터져나온다. 최근 영국 런던 지역 매체인 이브닝 스탠더드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첨단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컨덕터 식각 시스템 '센트리스 Sym3(Centris Sym3) Y'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제품은 센트리스 Sym3(Centris Sym3) 식각 시스템 제품군 중 하나다. Sym3 식각 솔루션은 지난 2015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5000개 챔버가 출하되며 어플라이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각각의 Sym3 Y 시스템은 여러 개 식각 및 플라스마 클린 웨이퍼 공정 챔버로 구성된다.'센트리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유한 상품 가운데 글로벌 1위에 오른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7개로 선정되면서 일본과 함께 공동 세계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거센 압박과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미국의 뒤를 이어 올해 처음 세계 2위로 등극해 그 성장세가 무섭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주요 74개 제품과 서비스 부문 세계 1위 기업(2019년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들이 전년과 같은 7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이들 7개 품목 중 5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