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차 충전플랫폼 스타트업 테라모터스는 18개월 내에 1000개 이상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도쿄 시내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도쿄시에는 총 1500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운영돼, 900여개인 주유소 수보다 많아진다. 도쿠시게 도루 테라모터스 CEO는 “전기차 충전소가 늘어날수록 충전에 대한 전기차 이용자들의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테라모터스가 신설할 급속 충전소는 150kW 규격이다. 보통의 승용 전기차가 60kWh, 조금 큰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했던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최근 과거 같은 장악력을 보유주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인도 정부의 생산 현지화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부응했던 회사들이 중국 브랜드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중국 매체 이사이글로벌은 샤오미⋅비보⋅오포⋅리얼미의 인도 시장 점유율이 지난 2분기 기준 55%에 그쳤다고 18일 보도했다. 단일 국가 브랜드 점유율로는 높은 편이지만, 같은 조사에서 70%에 달했던 지난 2021년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2018~2019년 매월 400만대의 스마트폰을 현지에서 출하했던 샤
삼성전자가 한때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했던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독립법인으로 나와있던 삼성LED를 흡수해 삼성전자 내부로 끌어들인지 10년이 넘었지만 좀처럼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TV 생산에 사용하는 LED 모듈 수급 방안만 결정되면, 향후 LED 사업 존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나소닉이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오는 2029년부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 시장은 전기차가 아닌 소형 드론과 산업용 로봇으로 잡았다. 오가와 다츠오 파나소닉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2일 전고체 전지 생산계획을 발표하며, 첫 용도는 산업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가연성 전해질을 쓰지 않아 안전하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본격 양산되면 전기차 시장이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다만 테슬라에 가장 많은 원통
중국 BYD가 수직계열화된 생산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 시장을 석권할 태세다.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을 향유했던 유럽 브랜드들은 전기차 산업 전환에 지각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전망이다. 스위스 증권사 UBS는 BYD의 중형 전기차 ‘씰(Seal)’을 역설계 한 결과, 유럽 자동차 브랜드 대비 가격 경쟁력이 35% 이상 높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순수하게 제조 측면에서 분석한 원가이지만 관세와 수송 비용을 감안해도 그 격차는 25%를 넘는다고 UBS는 설명했다. 사실상 가격 경쟁력에서 유럽 브랜드들이 BYD의 상대가 안 된다는 뜻
세계 최대 전기모터 제조사 일본 니덱이 중저가 전기차를 위한 ‘전동 액슬(E-Axle)’ 제품군을 확대한다. 최근 고가 전기차 시장이 판매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저가 볼륨 모델에 집중하는데 따른 전략이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니덱이 내년 3월 70kW(킬로와트)급 전동 액슬 제품을 선보인 후 50kW와 30kW급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전동 액슬은 인버터⋅감속기를 전기모터와 일체형으로 만든 것으로, 앞⋅뒷바퀴 구동축 상에 장착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인 휠 모터(In Wheel Motor)’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는 소재 공급망의 4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9일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아는 데이터 분석업체 일본 프론테오와의 협업을 통해 이 같이 추정했다. 분석 대상에는 그동안 테슬라 사업보고서나 언론 간담회 등에서 밝힌 협력사들은 물론, 최후방의 5차 협력사까지 포함했다. 이를 통해 총 1만3428개의 기업이 분석 대상에 올랐다. 알루미늄 제련소를 제외한 ‘비철 제련’으로 분류된 42개 기업 중 40%가 중국 기업이었으며, ‘무기 화학’ 그룹 내 102개 공급업체 가운데 중국 기업은 33%에 달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업 그룹(삼성, SK, 현대차, LG)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폐배터리 '다이렉트 리사이클', 오염 적지만 아직은 실험실 수준2. [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폴크스바겐, 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지분 5% 인수3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인도 마힌드라의 전기차 부문에 1억4500만달러(약 1900억원)를 투자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3일 보도했다. 테마섹은 이번 투자로 최대 3% 정도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마힌드라의 전기차 부문은 브리티시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로부터도 2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는데, 당시 기업가치는 91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번에 테마섹은 이보다 소폭 높아진 98억달러 가치로 투자금을 넣었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현재의 2% 미만에서 오는 2030년까지 30%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
지난 2006년 대형 TV용 LCD 생산을 시작한 일본 파나소닉이 사업 17년만에 사업에서 완전 철수한다고 1일 밝혔다. 한때 히메지⋅모바라 두 곳에서 LCD를 생산했던 파나소닉은 2011년 모바라 공장을 JDI(재팬디스플레이)에 매각했다. 히메지 공장 역시 2019년 가동을 중단한 뒤, 지금까지 누적된 재고를 판매하는데만 집중해왔다. 이번에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사업부를 해산한 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파나소닉의 LCD 사업부는 다른 자회사에 진 5800억엔(약 5조2300억원) 규모
(싱가포르 2023년 7월 31일 PRNewswire=연합뉴스) 큰 기대를 받은 연례 전자 산업 행사인 electronica China 2023이 2019년에 마지막으로 열린 후 성황리에 돌아왔다. 7월 11~13일에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의 중앙 무대에서 열린 이 행사는 세계 전자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외 선도기업이 혁신 기술을 교류할 활기찬 플랫폼을 제공했다. electronica China 2023에서 성공을 도모하는 Ample Solutions electronica China에 처음 참가한 Ample Solut...
현대자동차그룹과 독일의 BMW 및 메르세데스-벤츠,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일본의 혼다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7곳이 함께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동맹’을 결성한다. 테슬라가 갈수록 충전소 세력을 넓히며 충전 표준 주도권을 강화하는 것을 견제하는 동시에, 공동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을 더욱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현대차·기아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혼다는 26일(현지시간)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북미 지역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
테슬라에만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외연 확장을 자제하던 일본 파나소닉이 스바루에도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을 타진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8일 보도했다. 스바루는 연간 판매량 100만대 정도로, 다른 글로벌 브랜드 대비 크지는 않지만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자동차 회사다. 오는 2026년까지 3종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미국 캔자스주에 40억달러(약 5조1000억원)를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전략적 파트너인 테슬라와 공동 투
최근 커넥티드카 업계 화두는 테슬라 ‘FSD’의 솔루션화다. 기존에 테슬라 전기차만을 위해 사용됐던 FSD를 다른 OEM(완성차업체)에 개방하겠다는 게 테슬라의 방침이다. 아직 성사 여부가 불분명하지만, 실제 타 OEM이 FSD를 채택한다면 스마트폰 산업에서 퀄컴과 안드로이드 연합이 탄생하는 것에 비할 수 있다.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업 그룹(삼성, SK, 현대차, LG)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D램 우등생 삼성은 언제 HBM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빼앗겼나2. 'K 반도체' 기술 유출한 CHJS, 직원 30% 퇴사 행렬3. [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