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반도체 웨이퍼. /사진=TSMC
반도체 웨이퍼. /사진=TSMC

◇ 반도체 업계소식 - 오픈엣지, IP 세일즈 플랫폼 자회사 '오픈엣지스퀘어' 출범

웨이퍼 기업에 2.3조 투자하는 中

중국 최대 종합 반도체기업 화룬마이크로전자(CR마이크로)의 웨이퍼 생산 자회사에 중국 국영투자자가 총 126억위안(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이 대중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자국의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17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상하이증시 상장사인 CR마이크로 이사회는 자회사 런펑반도체에 대한 국영투자자의 지분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런펑반도체의 자본금은 24억위안(약 4400억원)에서 150억위안(약 2조7400억원)으로 늘어난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굴기를 위해 조성한 대표 펀드 ‘국가직접회로산업투자기금’이 대표 투자자다. ‘빅 펀드’로도 알려진 이 펀드는 런펑반도체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했다. 그 외 4곳의 정부 지원 투자펀드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 ASML 지분 팔아 3조 확보

15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보유한 ASML 주식은 지난 3월 말 629만7787주(지분율 1.6%)에서 2분기 말 275만72주(0.7%)로 354만7715주 감소했다. 지분 가치는 같은 기간 5조5970억원에서 2조6010억원으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2012년 ASML 지분 3.0%를 3630억원에 매입했다. 약 7년 전인 2016년 3분기엔 ASML 지분 절반 가량을 팔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2분기 ASML 주식 일부를 팔았다”고 확인했다. 2분기 ASML의 주가 흐름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는 지분 매각으로 3조원 안팎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텔, 이스라엘 타워 인수 불발

인텔은 16일(현지시간) M&A를 위한 규제 당국 승인 지연을 이유로 타워 인수 계약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2월 인수 계약을 체결, 이달 15일까지 인수 계약을 체결해야 했으나 중국 등 일부 국가 반독점 규제당국의 인수 심사기간이 장기화되며 최종 불발이 됐다.

타워는 가전·자동차 등에 필요한 센서, 마이크로 컨트롤 유닛(MCU) 등 시스템 반도체를 제조하는 파운드리 기업이다. 인텔은 파운드리 시장에 재진입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종합반도체기업(IDM) 2.0' 전략에 따라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출범과 함께 타워 인수를 타진했다. 범용 반도체 위탁생산까지 사업 저변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인수 발표 당시 관계 국가 당국의 승인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을 12개월로 예상했다. 그러나 목표 시한 내에 승인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인텔은 올해 1분기를 목표 시한으로 제시했으나 주요국 승인을 받지 못했다.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기업 '워트', 상장 예비심사 승인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는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워트는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8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4년에 설립된 워트는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등을 양산하는 소부장 강소기업이다. 반도체 공정 내 온도와 습도 등을 제어하는 ‘초정밀 온도습도 공기조절장치(THC)가 주력 제품이며, 항온기장치(TCU), 공기정화장치(FFU), 청정모듈(CM)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 美 AI반도체 기업 신규 고객사 확보

미국 AI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Groq)는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미터(nm) 공정을 통해 칩을 양산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로크는 구글 출신의 조나단 로스(Jonathan Ross)가 2016년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다. 그로크는 회사의 1세대 AI가속기용 칩인 '그로크 LPU(언어처리장치)' 양산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력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그로크는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인 'SF4X'를 활용해 칩을 양산한다. 현재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이 양산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키파운드리 1년 반만에 MPW 재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키파운드리가 1년 반만에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를 재개했다. MPW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가 시제품을 생산하도록 파운드리 공정 라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키파운드리는 지난해부터 이를 중단한 바 있다. 반도체 불황에 대응해 미래 고객을 발굴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키파운드리는 지난달 130나노미터(㎚) 공정 2회를 시작으로 MPW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1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MPW 서비스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키파운드리는 올 하반기에만 7회 MPW를 제공할 계획이다. 5회 안팎을 제공하던 2021년보다 늘었다.

내년 MPW 서비스 일정도 사전 공개했다. 내년은 총 12회로 늘린다. 구체적으로 130㎚ 6회, 180㎚ 6회다.

오픈엣지, IP 세일즈 플랫폼 자회사 '오픈엣지스퀘어' 출범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미래의 글로벌 AI 반도체 IP 시장 선점을 위해 자회사 '오픈엣지스퀘어(OPENEDGES SQUARE)'를 출범한다.

오픈엣지스퀘어의 핵심 사업은 ▲멀티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AI 반도체 설계시 통상적으로 필요한 IP를 선제적으로 추가 개발하고 ▲반도체 IP 수요 기업인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DSP)와 IP 공급 기업간의 설계 협업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 웹 기반 IP 세일즈 플랫폼 서비스다.

오픈엣지스퀘어 IP 세일즈 플랫폼은 2025년 서비스 착수 예정이다. 현재는 전 세계 수천 개에 달하는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가 IP 공급 기업과 1:1 접촉을 통해 IP를 선택하고 있다. 오픈엣지스퀘어는 이 서비스를 통해 IP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의 접점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ATL의 배터리 셀
CATL의 배터리 셀

◇ 전기차 업계소식 - CATL "10분 충전으로 400㎞ 주행 LFP 배터리 개발"

빈패스트, GM시총 추월… ‘가성비 전기차’ 본격 경쟁

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가 우회 상장을 통해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에 데뷔한 15일(현지시간) 전통의 ‘자동차 강자’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시가총액을 단숨에 넘어섰다. 

이날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이미 상장돼 있던 특수목적합병법인(SPAC)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 거래소에 입성했다. 양사가 애초 합의한 평가액은 주당 10달러(약 1만3355원)였다. 하지만 개장 직후 22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3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10.45달러) 대비 254.6% 폭등한 것이다.

빈패스트의 시총은 약 850억 달러(약 113조5000억 원)로 GM(약 480억 달러)과 포드(약 460억 달러)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 소속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자동차 시장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전기차 후발주자였다. 

쎄보모빌리티, '인니 전기차 시장' 진출

캠시스의 자회사 쎄보모빌리티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쎄보모빌리티는 2025년부터 전기차 생산과 판매를 시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내에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공장 부지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략 차종도 '4인승 저속 전기차'와 '소형 SUV 전기차'로 확정했다. 인도네시아는 태국에 이어 동남아에서 2위의 자동차 제조국이며 판매량은 1위다. 인도네시아 사업은 국산화와 현지화를 함께 고려해 진행하고 있다. 쎄보모빌리티는 향후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케냐 등에서 SKD(반조립 제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해당 국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다. 

SK온, 서산서 전기차 28만대 배터리 생산

SK온이 국내 배터리 전초 기지인 서산 공장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SK온은 16일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 서산시 오토밸리 내 4만125㎡ 부지에 제 3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SK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총 1조5000억원으로, SK온의 국내 투자중 최대 규모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 경우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로 늘게 된다. 

CATL "10분 충전으로 400㎞ 주행 LFP 배터리 개발"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ATL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선싱'를 선보이고 올해 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선싱'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로, 내년 1분기에 일부 자동차 제조사에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분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고, 완전 충전에는 15분이 걸리며 최대 주행 거리는 700㎞라고 밝혔다. 또한 낮은 기온에서도 충전이 잘되며 영하 10도에서도 3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美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테슬라 충전동맹 가세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스커는 테슬라와 NACS 채택 계약을 체결했다. 피스커 차량은 앞으로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차량을 충전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포함한 완성차 업체들이 표준 복합 충전 시스템(CCS)에서 NACS로 옮겨가고 있어 테슬라가 업계를 장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피스커는 2025년 이후에 제작된 차량에는 NACS 포트가 장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장착 차량은 어댑터를 이용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테슬라 1만2000개 슈파처저를 이용할 수 있다.

모베이스전자, '사우디 시어모터스'에 전장부품 공급계약

모베이스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전기자동차 브랜드인 '사우디 시어모터스'와 자동차 에어백 시스템 관련 핵심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향후 10년 동안이며 계약규모는 영업비밀 유지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시어모터스는 사우디 국부펀드 PIE(Public Investment Fund)와 대만 폭스콘의 합작회사로 사우디가 발표한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인 전기차 제조 프로젝트다. 

시어모터스 회장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전기차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어모터스는 이를 위해 최근 애플 위탁제조사인 폭스콘 및 독일 완성차기업 BMW 등 글로벌 협력사와 파트너쉽을 체결하였으며 국내 기업 중에는 모베이스전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전기차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세계 빅3시장서 퀀텀점프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야나주 구루그람에 있는 현대차인도법인(HMI)에서 GM인도법인(GMI)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인도 현지 외국 자동차 공장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레가온 공장은 기존 연간 약 13만대 수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연내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 달성 후 취득 절차가 완료되면, 2025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탈레가온 공장 인수 추진 배경에 관해 “GMI의 탈레가온 공장 인수는 급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빠르게 진행될 현지의 전동화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BYD의 LFP 배터리 셀. /사진=BYD
BYD의 LFP 배터리 셀. /사진=BYD

◇ 자율주행 업계소식 - 中 비야디, '자율주행 자체 개발' 선회...바이두와 결별

中 비야디, '자율주행 자체 개발' 선회...바이두와 결별

17일 중국 언론 난화자오바오는 관계자를 인용해 비야디가 바이두와 협력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내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대표 기업인 비야디와 자율주행 대표 기업인 바이두의 협력은 지난 수 년간 이어져왔다.

2016년 비야디의 '쑹' 모델에 바이두의 차량용 인터넷 솔루션 '카라이프'가 탑재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비야디는 바이두의 아폴로 100대 파트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비야디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두와 협력하는 대신 엔비디아, 호라이즌 등 기업에서 지능형 하드웨어를 구매하고 중요한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은 비야디가 자체 개발키로 했다.

자율주행택시, 샌프란시스코서 24시간 영업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세계에서 최초로 유료 로보택시가 24시간 운영되는 도시가 됐다. 로보택시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으로 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다.

10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공공산업위원회(CPUC)는 이 같은 내용을 투표로 통과시켰다. 찬성 3표, 반대 1표였다. 이에 해당되는 업체는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와 GM의 ‘크루즈’ 두 곳으로, 지금까지 심야시간(오후 10시~오전 5시)에만 유료 운행이 가능했던 이들 로보택시 업체들이 언제든지 일반 택시나 우버처럼 영업할 수 있게 규제를 풀어준 것이다.

다만 CPUC는 웨이모에 대해선 상시 유료 무인 주행을 허가했지만, 크루즈는 낮시간 유료 운행의 경우 보조 운전자를 꼭 동승시키는 조건을 걸었다.

대동, 카이스트와 '모빌리티 테크데이' 열어

대동이 18일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에서 대동-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센터 주관으로 '모빌리티 테크데이'를 열고 전동 모빌리티 핵심부품 개발 경과 보고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LSV(Low speed vehicle, 저속전기차량) 시연을 진행했다.

대동은 지난해 상반기 카이스트와 '대동-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로봇 공학 권위자인 김경수 카이스트 교수가 센터장을 맡은 이 연구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전동화, 자동화, 지능화 등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와 이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LSV, 전동 다목적 운반차 등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원유현 대동 대표와 김 교수를 비롯해 연구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정보통신, 강릉시에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

 롯데정보통신·에스유엠 컨소시엄이 2026년 12월까지 강릉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약 32km 구간에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이와 관련한 계약을 지난달 26일 강릉시와 체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21년 6월 자율주행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B형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를 승인 받았다. SAE(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4 수준인 운전석 없는 15인승 차량으로 현재까지 약 3년간 강릉시와 세종시, 순천시 등 다양한 지자체의 시내 도로를 누적 1만5000km 이상 주행하며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다. 

운전석이 없는 셔틀 형태인 B형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롯데정보통신과, 기존 차를 개조한A형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에스유엠은 지난해 강릉시 관광형 자율주행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스트웍스, 자율주행 데이터 기술로 시리즈 B 50억 투자 유치 

테스트웍스는 3D 데이터 구축 및 AI 반도체 품질검증 솔루션으로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코리아임팩트스케일업 투자조합(엠와이소셜컴퍼니,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포스코기술투자, 아트임팩트투자조합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테스트웍스는 AI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 가공 및 검증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3D 데이터 구축 기술 및 AI 반도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품질 검증 및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이번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베트남 지사 설립과 해외 교육 사업 운영 등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경제적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삼성D "슬라이더블 OLED 2~3년 내 상용화 가능"

삼성D "슬라이더블 OLED 2~3년 내 상용화 가능"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을 통한 IT 산업의 혁신을 예고했다. 이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폴더블 OLED외에도, 패널을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블 OLED를 2~3년 내 스마트폰·태블릿 등에 실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7일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3'에서 회사의 OLED 패널 개발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패널을 안쪽·바깥쪽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인앤아웃' 폴더블폰, 수직 방향으로 패널을 늘릴 수 있는 '버티컬' 슬라이더블폰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노트북, 태블릿 등으로 대표되는 IT기기에서도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폼팩터를 구상하고 있다. 패널을 안으로 접는 '플렉스G', 안쪽과 바깥으로 패널을 2번 접는 '플렉스S', 양방향으로 패널을 늘리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정호영 LGD 사장 "디스플레이 산업 3대 성장동력은 OLED·모빌리티·메타버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은 16일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OLED,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3개 핵심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2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3)'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에 대해 "거시경제 장기부진에 따른 티비, 모니터 등 전통제품 수요부진과 전방산업 재고로 어려운 상황임을 부인할 수 없다"이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소형 스마트폰 제품을 중심으로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AR·VR·모빌리티 등에서 신규 기회가 열리는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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