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레이시아에 SiC 팹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공장 설립
다양한 전력 반도체 후공정 시설 구축
독일 인피니언이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세계 최대 SiC(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팹(웨이퍼 제조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태국 방콕 남부 사뭇 파라칸 지역에 후공정 제조시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첫번째 건물은 2026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고, 이후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피니언은 해당 시설을 최대한 자동화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인피니언의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한다. 회사측은 세계적으로 탄소 저감,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전력 제품 수요가 산업계와 재활용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어, 이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럿거 위버그(Rutger Wiburg) 인피니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저탄소화와 디지털화가 반도체 산업을 견조하게 견인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로 인피니언의 제조 다각화는 물론 비용 절감 및 수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 시설 구축은 태국투자청(BOI)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다. 인피니언 공장 구축과 더불어 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가 반도체 및 전자 정책 위원회'를 설립하고, 반도체 산업과 관련 생태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피니언은 태국 내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학, 지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디지털화, 자동화와 관련한 인재 육성 및 훈련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유럽에 제조 시설을 두고 있고, 홍콩, 상하이에 아시아 지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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