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텍, 영국 LED 에피웨이퍼 전문업체

 

/자료=포로텍
/자료=포로텍

대만 폭스콘이 AR(증강현실) 글래스 출시 작업을 본격화한다. 

폭스콘은 마이크로 LED 전문업체인 포로텍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포로텍은 LED용 GaN(질화갈륨) 에피웨이퍼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본사는 영국에, R&D(연구개발) 시설은 대만 신주에 있다. 폭스콘-포로텍은 이번 제휴를 통해 대만 타이중에 마이크로 LED 양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공장 양산은 내년 4분기다. 

폭스콘의 AR 글래스가 자체 브랜드를 통해 출시될 지, 아니면 스마트폰 처럼 EMS(전자제조서비스) 차원에서 고객사에 제공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R 글래스는 안경처럼 가벼운 폼팩터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웨어러블 기기다. VR(가상현실) 기기와 달리 OST(옵티컬-씨-스루) 방식이라 육안으로 현실세계를 직시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글래스 렌즈 위에 투사해 동영상⋅사진 등을 띄워준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오라이언’이 OST 방식의 AR 글래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 대부분이 1~2년 내 AR 글래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량화된 AI(인공지능) LLM(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해 ‘온디바이스AI’ 기능을 구현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AR 글래스를 ‘AI 글래스’로 분류하기도 한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