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제품 제조(EMS) 전문 회사
재고 누적, 전기차 시장 불투명성 이유
필리핀 아얄라 코퍼레이션(Ayala Corp.)의 중국 자회사인 인테그레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IMI)가 중국 내 공장 1곳을 폐쇄한다. 아얄라 코퍼레이션은 부동산 개발, 금융, 통신, 제조 및 유통을 아우르는 필리핀 대기업이다. IMI는 주문자 위탁 생산(OEM), 전자 제조 서비스(EMS), 반도체 후공정 및 테스트(OSAT) 전문 기업이다.
IMI 측은 중국 청두 공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을 중단했고, 자산과 장비 이전은 1월말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 축소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전방 시장인 전기차나 의료용 장비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어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루이스 레이에 IMI CEO는 “이 같은 조치는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 회사는 이자비용이 높아지고, 재고 수준도 상승한다는 이유로 일본, 말레이시아 사무소 운영을 중단하고, 싱가포르 사업도 축소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차 산업의 정책적 불안정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중국 내에 4개의 제조 라인을 갖고 있다. 이번에 폐쇄하는 청두 공장은 이 중 가장 작은 규모고, 지난 2019년부터 연속 적자를 기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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