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정부 인센티브 정책 등 평가 중
대만 혼하이그룹이 인도에 짓는 반도체 공장 건설 사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이 인용한 인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혼하이그룹이 이미 인도에서 여러 지방 정부와 인센티브 논의 단계에 진입했다. 부지 선정을 위한 작업이다.
혼하이그룹은 앞서 올해 2월 중순 인도 천연자원 기업 베단타(Vedanta)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현지에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혼하이그룹은 자회사 빅이노베이션홀딩스(Big Innovation Holdings Limited)를 통해 합작사 지분의 40%를 보유한다.
앞서 닛케이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합작사 설립에 동의하고 혼하이그룹이 1억1870만 달러를 투자해 40%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베단타그룹의 아닐 아가왈(Anil Agarwal) 회장이 합작사의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 합작사는 현지 가전업계의 대량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이어 최근 혼하이그룹과 베단타의 합작사가 이미 부지 선정 단계에 진입했으며, 아직 공장을 설립할 위치를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선정을 위해 여러 지방 정부와 논의를 진행하면서 인센티브 정책 및 보조금 등을 평가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이 합작사는 28~65nm 공정의 웨이퍼를 생산하게 된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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