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PCB 등 공장 폐쇄 후 방역 작업

폭스콘의 중국 선전 아이폰 생산 공장 중단 소식이 알려진 이주 선전에서는 대만과 중국 부품사의 공장도 잇따라 멈춰섰다. 

15일 대만경제일보에 따르면 대만 터치스크린 모듈 기업 GIS-KY가 현지 정부의 요구로 선전 공장 가동을 14일부터 중단했다. GIS-KY의 광둥성 선전, 쓰촨성 청두, 장쑤성 우시, 타이완 허우리 기지 중 선전 공장의 캐파 비중은 30% 가량이다. 

현지 정부 조치에 따라 공장 폐쇄 후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하고 있으며, 공장이 중단된 관련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렌즈테크놀로지의 공장 가동 중단 공시. /렌즈테크놀로지 제공

 

14일엔 중국 커버글라스 기업 렌즈테크놀로지(LENS TECHNOLOGY)도 본사와 자회사 등 캐파를 조정하고 있으며, 둥관 법인은 이미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 방역 정책에 맞물려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렌즈테크놀로지는 공시를 내고 "일련의 적극적 대응 조치가 회사의 실적에 미칠 구체적 영향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니마이크론(Unimicron)과 GBM을 비롯해 타이플렉스(TAIFLEX) 등 대만 PCB 기업들 역시 선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PCB 업종 비수기인만큼 공장 중단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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