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월 3만 장 생산 규모
대만 주요 파운드리 기업 UMC가 싱가포르에서 12인치 생산능력을 확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은 UMC가 1000억 대만달러(약 4조 2100억 원)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두번째 12인치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소 월 2만~3만 장을 생산하게 되며, 40nm 이하 공정 칩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다른 중국 언론 쥐헝왕에 따르면 UMC는 이에 대해 "싱가포르에 기존에 설립한 공장이 있으며 글로벌 거점에서 공장 확장 건설 계획을 평가하고 있는데 최근 아직 정확한 지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UMC의 기존 싱가포르 팹12i는 바이사(白沙)웨이퍼과기파크에 있다. 2004년부터 양산을 시작했으며 월 5만 장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공정은 0.13㎛ 부터 40nm까지 이며 주로 FPGA, 무선통신칩 등을 생산한다.
현지 업계에서는 UMC가 이번에 28nm 등 40nm 이하 공정 칩을 생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파운드리 업계는 지속적으로 공급 부족 상황을 겪고 있으며, UMC는 지난 5월 1일, 7월 1일에 각각 두 차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생산능력 부족으로 인해 타이난(台南)과학파크에 있는 팹12A P6 공장 구역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며, 28nm 공정을 채용한다. 이 공장은 월 2만7500장을 생산할 수 있다. 고객이 예약금을 선지불하는 방식으로 2023년 2분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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