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권유로 현지 차량용 칩 공급 가능성


대만 파운드리 기업 UMC가 미국 공장 건설 루머에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앞서 중화권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UMC의 미국 자동차 산업 중점 도시인 디트로이트에 12인치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권유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현지 자동차 기업을 위한 자동차용 칩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대만 관영 언론 중앙사는 UMC가 "시장 루머에 노코멘트 하겠다"는 답을 내놨다고 20일 보도했다. 

 

UMC 로고. /UMC 제공

 

UMC는 이와함께 "회사는 줄곧 생산 기지의 분산 전략을 써왔으며 최근 대만,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륙 등에 모두 공장을 설립했으며 확충 계획도 갖고 있다"며 "미래의 생산능력 확충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주요 고려 사항"이라고 전했다. 

긍정도 부정도 내놓지 않은 UMC의 답변에 업계의 관심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최근 22/28nm 공정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UMC는 자사 팹 12A 6기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말엔 싱가포르에 팹 12i 구역에 신규로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으며, 신규 공장 1기의 월 생산능력은 3만 장 수준으로 계획돼있다. 이 공장은 2024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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