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편광판에만 90억 원 이상 투자...생산량 확대

중국에서 유일하게 그래핀 편광판을 생산할 수 있는 주요 편광판 기업이 최근 설비 현황을 공개하고 확장 계획도 밝혔다. 

중국 언론 샤먼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편광판 기업 샹푸싱(祥福兴科技)이 최근 편광판 생산 가능량이 연 300만㎡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2기 공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규모를 확장하면서 중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정 및 생산라인 최적화를 통해 중국 내 편광판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샹푸싱은 2008년 디스플레이용 광학재료 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2013년부터 편광판 생산을 해왔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그래핀 편광판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자체 개발한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샹푸싱 사옥. /소후 제공

 

샹푸싱은 2015년 중국 화차오(华侨)대학과 편광판 기술 산학 연구를 추진해 그래핀 편광판 기술을 개발했다. 이어 2017년 '디스플레이용 그래핀 편광판 산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공장을 건설했으며, 푸졘(福建)에서 350만 위안을 지원받아 2018년 첫 편광판을 생산했다. 이어 생산능력을 확장해 왔다. 

생산된 제품을 여러 디스플레이 주요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산업용,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공장 높이가 13.5m에 이르며, 3층 높이의 100급 및 1000급 클린룸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편광판 영역의 연구개발과 장비 투자 금액만 누적 5000만 위안(약 91억 원)을 넘는다. 이어 이번 2기 공장을 통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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