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지붕 공사 완료

중국 선두 이미지센서 기업이 설립한 생산기지가 완공을 앞뒀다. 

16일 중국 린강신폔(临港新片)구에서 거커반도체(格科半导体)의 12인치 CMOS이미지센서(CIS) 반도체 특수 공정 연구개발 및 상용화 공장 지붕 공사 완료 행사가 열렸다. 

자본금 30억 위안(약 5406억 원)의 거커반도체는 중국 갤럭시코어(Galaxycore, 格科微电子)의 100% 자회사다. 갤럭시코어는 2003년에 설립된 중국 선두 CMOS 및 디스플레이구동IC(DDI) 설계 기업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태블릿PC, 노트북PC와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되고 있다. 

 

거커반도체의 지붕 공사 완료 행사 전경. /바이자하오 제공
갤럭시코어 로고. /갤럭시코어 제공

 

이번 거커반도체 연구개발 기지와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투자 협약 체결 이후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이날 지붕 공사 완료를 알린 데 이어 연내 장비 반입이 이뤄지게 된다. 이 기지는 린강신폔구가 출범한 이후, 가장 큰 반도체 웨이퍼 제조 기지 건설 프로젝트로서, 관련 산업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지에는 총 22억 달러(약 2조 5700억 원)가 투자됐으며, 연 72만 개의 CIS를 생산할 수 있는 특수 공정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1기가 내년 가동되며, 설계, 연구개발, 제조, 테스트가 일체화된 '팹라이트(Fablite)' 모델을 지향했다. 

갤럭시코어는 CIS 설계 및 알고리즘 기술에 기반해 특수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총 329건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해외에서도 14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해 20억4000만 개의 CIS 출하량을 기록해 글로벌 시장의 29.7%를 점유한 선두였다. 

이번 공장의 완공을 통해 갤럭시코어가 보다 빠르게 사업을 확장시키면서 린강 산업단지의 기술 생태계도 발전시켜나갈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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