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협력사인 중국 럭스쉐어(Luxshare)가 최근 자체 반도체 제조 회사를 설립했다. 

중국 언론 IT즈자는 기업정보플랫폼 치차차를 인용해 지난 2일 럭스쉐어가 '리신징미즈짜오(立芯精密智造)'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중국 쿤산(昆山)에 소재한 이 회사의 등록 자본금은 3억 위안(약 526억 원)이다. 회사 이름에 반도체를 의미하는 '신(芯)'을 넣어 반도체 회사 임을 공식화했다. 

법정 대표자는 하오졔(郝杰)다. 이 신규 회사의 지분 100%를 럭스쉐어가 보유한다. 

 

럭스쉐어의 반도체 자회사 지분 구조. /치차차 제공

 

이 신규 회사의 경영 범위는 디스플레이 제조, 화물 수출입, 산업 로봇 제조, 스마트 로봇 연구개발, 반도체 칩 및 상품 제조라고 명시됐다. 

중국 증시에 상장해있는 럭스쉐어가 최근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애플의 공급망에서도 지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이번 반도체 회사 설립에 모이는 업계의 관심도 크다. 

럭스쉐어는 앞서 올해 아이폰13 프로 조립 생산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애플에 음향 부품 및 커넥터, 아이팟 등 제품으로 공급 제품 라인을 확대해왔다. 

신규 반도체 회사가 어떤 분야의 반도체를 개발 및 제조하게 될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