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윈스(David Wiens) 지멘스 엑스페디션 프로덕트 매니저(Xpedition Product Manager)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멘스 EDA(전자 설계 자동화) 포럼 '서울 2021'에서 '디지털화를 통한 비즈니스 효율성 증가 방안'을 제시했다. 

데이비드 윈스 매니저는 "자율주행 시대 늘어난 제품군과 복잡성은 설계 시간 증가뿐 아니라 비용 압박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디지털화를 통해 장벽을 허물고 프로세서 간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지멘스
사진제공/지멘스

자율주행 기술은 기계·전기·전자·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물론 제조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있다. 기존 전자 시스템 설계 과정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분리돼 작업이 이뤄져 왔다. 복잡한 구조는 시스템 내부 연결 오류의 가능성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수작업에 의한 검증 및 해결 과정이 비용과 시간 낭비를 초래한다.

데이비드 윈스는 "지멘스는 자동차 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저전력⋅고성능의 칩부터 ML(머신러닝)⋅ AI(인공지능)에 필요한 알고리즘과 제어 장치에 이르기까지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솔루션을 통해 시스템 회로, 설계 최적화, 가상 시뮬레이션 및 피드백 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엑스페디션(Xpedition)이 더 효율적인 디지털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윈스는 "엑스페디션과 같은 기술을 각 단계에서 사용하면 디지털 트윈을 개선하고 흐름 전반에 걸쳐 디지털 스레드를 유지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엑스페디션은 지멘스의 멀티보드 시스템 설계 솔루션이다. 문서 및 매뉴얼 작성 과정을 자동화하고 통합된 협력적인 작업 흐름으로 대체한다. 설계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개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취지다. 여러 구성팀 간 원활한 협업과 복잡한 시스템 관리 효율성을 높여 디지털 트윈 개선 및 디지털 스레드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지멘스 측 설명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스레드는 데이터 품질, 신뢰성 등 디지털 트윈 생성 및 수정과 관련된 내용을 문서화 한다. 

사례로는 마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Delphi)가 제시됐다. 데이비드 윈스는 "델파이가 초고정밀 연산이 많은 제품들로 인해 전력소모가 증가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며 "지멘스 솔루션을  델파이 팀 전체에서 이용함으로써 엔지니어링 노력과 전체 시간을 80%까지 단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방식으로 통합되고 최적화된 흐름이 팀과 여러 분야 간 장벽을 허물어 협업을 강화한다"며 "분석과 검증을 초기에 자주 수행하여 제품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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