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이어 원플러스 이달 출시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LTP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오포(OPPO)가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파인드 X3(Find X3)에 LTPO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데 이어, 원플러스(Oneplus)의 신제품 원플러스 9 프로(OnePlus 9 Pro)에도 LTP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오포의 LTPO 탑재 스마트폰 출시 안내. /오포 소셜미디어 제공

 

LTPO는 기존 LTPS 기반 OLED 재료에 한 층의 산화물을 추가한 것으로, 전자가 더 빠르게 트랜지스터를 통과하면서, 화면의 발광 전력 소모를 낮춰준다. LTPS와 IGZO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로 불리는데, 전자의 이동 속도는 빠르게 하면서 반응 속도가 더 빨라지고 전력 소모는 더 낮은 등 장점이 있다. 

오포는 파인드 X3에 LTPO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1~120Hz의 HFR(High Frame rate)을 구현해, 전력 소모를 50% 낮췄다고 소개했다. 기존에 5Hz~120Hz 24등급을 120등급으로 높였으며 사용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 HFR을 조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19일 발매됐다. 

 

 

원플러스의 원플러스 9 프로 역시 LTPO 디스플레이를 썼다. 이를 통해 역시 1Hz~120Hz의 HFR을 지원, 전력 소모를 큰 폭으로 50% 가량 낮췄다고 소개했다. 

원플러스 측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다른 OEM 기업들은 모두 HFR이 120~120Hz 였지만 1~10Hz 기술은 원플러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오는 24일 예약판매에 돌입하고 30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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