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율 개선도 빨라

TCL그룹 CSOT가 'T7' 공장의 양산 투입 행사를 11일 선전(深圳)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CSOT의 대형사업그룹 생산제조센터 린페이(林沛) 총경리를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T7은 11세대 LCD와 OLED를 생산하는 고화질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으로, 총 426억8000만 위안(약 7조 1868억8520만 원)이 투자됐다. 2018년 11월 14일 착공했으며 주로 8K UHD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게 된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일정대로 클린룸 건설이 추진됐으며, 장비 반입, 장비 조율 등 작업을 진행한 결과 예정했던 일정 보다 17일 앞당겨 양산을 실현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CSOT의 T7 양산 행사. /CSOT 제공

 

동시에 T7 양산 검증 수율 역시 좋은 성적을 냈다고 부연했다. CSOT에 따르면 이 공장은 1개월 앞당겨 양산 수율 기준에 도달해 CSOT 건설 공장 역사상 검증 기간의 수율 개선 속도 신기록을 세웠다. 

T7 공장에선 3370×2940mm 크기 기판으로 65인치와 75인치 대형 패널을 효율적으로 절삭할 수 있어 이전 세대 대비 생산 효율이 높다.

월 9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으며, 8K UHD 고화질 상품 비중을 높여 중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 공백을 채우겠단 계획이다. 

최근 대형 TV 시장의 평균 인치대가 상승하면서 CSOT의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공장 양산으로 한층 더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CSOT는 이 공장을 중심으로 클러스터 효과가 나면서 상하위 공급망 투자 효과가 1000억 위안(약 16조 839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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