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파트너십 맺어...공동 개발, 기술 교류 강화

머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들./머크
머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들. /사진=머크

중국 BOE가 독일 재료기업 머크(Merck)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OLED 영역에서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공동으로 OLED 기술 혁신, 응용, 산업화 발전을 도모하겠단 내용이 골자다. 

21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BOE와 머크가 OLED 영역에서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머크의 OLED 재료 실험실에서 부품 공동 평가를 진행하고, 양사가 OLED 재료 생산 공급을 위한 장기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더 나아가 OLED 디스플레이 기술 교류도 보다 활성화한다. 

이같은 머크와 OLED의 협력은 중국 시장에서 OLED 사업을 확대하는 BOE와 주요 해외 OLED 재료 기업간 협력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BOE는 최근 청두, 몐양, 충칭에 3개의 6세대 OLED 생산라인이 있다.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지난해 BOE의 플렉서블 OLED는 중국 내에서 86.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올해 OLED 출하량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머크는 20년 가까이 OLED 재료 연구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회사로서 중국 상하이에 '머크 OLED 기술 중국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2기 확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첨단 재료 실험 장비와 클린룸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OLED 부품 설계와 성능, 수명 등 평가를 할 수 있다. 고객과 함께 고순도, 고신뢰성, 고효율의 OLED 재료를 공동 개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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