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물량 하향 수정 영향 크지 않아

중국 화웨이의 협력사인 백라이트 기업이 미니 LED 양산 사실을 공개했다. 또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받는 악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20일 중화예징왕에 따르면 중국 쥐페이옵토일렉트로닉스(JUFEI Optoelectronics)는 리서치 조사에서 "미니 LED를 회사의 신사업으로 확장하고 있고 향후 중점 투자 방향 중 하나"라며 "최근 이미 대량 양산 단계에 왔다"고 밝혔다. 미니 LED와 마이크로 LED로 고화질과 전력절감을 가능케해 향후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회사의 미니 LED 모듈이 COB 혹은 COG 두 솔루션을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TV, 모바일, 차량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용 백라이트를 만들고 있다. 

 

▲쥐페이옵토일렉트로닉스 로고. / 회사 제공

 

미니 LED 백라이트 원가에 대해 "모듈 가격이 셋트 가격과 연동되며, 셋트 상품의 크기(인치)에 따라 가격도 정해질 것"이라며 "인치가 커지고 디밍 구역이 세분화할수록 상응해 원가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니 LED 생산능력 관점에서 쥐페이옵토일렉트로닉스는 시장 수요 상황에 따라 점차 생산라인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신규 공장의 건설 작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서 내부 설치 작업을 하고 있으며, 신제품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화웨이 협력사로서 화웨이가 휴대전화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쥐페이옵토일렉트로닉스는 "회사의 상품 종류가 다양해 한 가지 상품의 등락이 회사의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회사의 고객이 글로벌로 분산돼 있어 큰 흔들림은 없다"고 전했다. 

이익 측면에서는 지난해 회사의 이익률이 높아진 세 가지 원인을 들었다. 첫번째는 원재료가의 인하다. 두번째는 회사의 운영 효율이 높아지고 출하량도 늘었다. 세번째는 신제품 기술 개발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쥐페이옵토일렉트로닉스는 글로벌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글로벌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 최근 대만 기업, 한국 기업, 유럽 기업, 일본 기업 등 다양한 국적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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