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청정구에 2조 투자

샤오미의 미믹스(Mi Mix) 알파(Alpha) 서라운드 디스플레이의 공급업체인 비전옥스가 최대 18인치의 플렉서블 OLED를 생산할 수 있는 모듈 공장을 짓는다. 

비전옥스가 광저우 정청(增城)구에 짓는 이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에는 총 112억 위안(약 1조8873억 원)이 투자됐다. 

광저우 정청시의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은 올해 8월 정식 비준을 받았다. 비전옥스와 광저우시 정청구 정부가 협력해 광저우정청경제기술개발구 내에 6세대 플렉서블 OLED 모듈 공장을 짓는다. 

 

▲비전옥스 로고. /비전옥스 제공
▲비전옥스 로고. /비전옥스 제공

 

비전옥스의 광저우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은 광저우 첫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이다. 

비전옥스에 따르면 이 생산라인에서는 6~18인치의 플렉서블 OLED 모듈이 생산된다. 곡면(커브드), 폴더블, 웨어러블, 차량용 등 최신 애플리케이션 영역에 쓰일 제품이 생산된다. 또 높은 확장성을 가진 공간으로 설계, 향후 맞춤형 플렉서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게 된다. 

이 공장은 비전옥스의 플렉서블 OLED 경쟁력을 높이면서 베이징, 구안, 쿤산, 허페이 등지 OLED 생산라인의 연동을 가능케할 전망이다. 비전옥스가 베이징, 천진, 허베이, 장삼각, 마카오, 홍콩, 대만 등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측은 합작목적회사 설립에 합의했으며 등록 자본금은 56억 위안이다. 광저우시 정청구 정부가 지정한 국유기업이 46억 위안(82.14%)를 출자하고, 회사가 지정한 투자 주체가 10억 위안(17.86%)를 투자한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