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OLED 모듈을 근거리 셋트 업체에 공급

비전옥스가 완제품 기업을 위해 근거리에서 OLED 모듈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을 광저우에 짓는다. 

중국 비전옥스가 7일 공시를 통해 광저우시 정청(增城)구 정부와 광저우시 정청경제기술개발구에 6세대 OLED 모듈 생산라인을 짓는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112억 위안(약 1조 9162억 원)이다. 

주로 곡면, 폴딩, 웨어러블 및 차량용 하이엔드 OLED 모듈 생산과 연구개발, 판매를 하게 된다. 

비전옥스와 정청구 정부가 합작 목적획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등록 자본금은 56억 위안(약 9580억 원)이다. 이중 광저우시 정청구 정부가 지증한 국유기업이 46억 위안을 출자해 82.14%의 지분을 보유하며, 비전옥스는 10억 위안을 출자해 17.86%의 지분을 갖게 된다. 

비전옥스의 제품 이미지. /비전옥스 제공
▲비전옥스의 제품 이미지. /비전옥스 제공

비전옥스는 OLED 기술의 성숙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OLED가 폴딩 등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바 더 많은 상품과 시장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OLED 생산라인 투자를 확대하면서 모듈 공장 건설의 필요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삼각(珠三角) 지역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비교적 일찍 태동한 지역이면서 산업 규모도 크다. 중국 스마트 기기 공장 역시 밀집해있다. 광저우시 정청개발구에 OLED 모듈 생산라인을 투자하는 것이 디바이스 고객을 근거리 지원하는 데도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고객과 장기적으로 안정적 협력 관계를 가져나가는 데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광저우시와 '프로젝트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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