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제품 타깃 생산능력 확대

중국 TCL의 자회사인 차이나옵토일렉트로닉스(CSOT)가 't3' 공장의 활약에 힘입어 LTPS LCD 시장에서 JDI를 누르고 2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CSOT의 스마트폰용 LTPS LCD 출하량이 3월부터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출하량이 20%로 1위 중국 티안마(TIANMA)에 이어 2위다. 상반기 티안마는 25%의 점유율로 1위를, JDI는 15%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CSOT는 자체 연구진과 개발 및 건설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CSOT의 6개 생산라인이 시생산에 돌입했거나 건설 단계인 가운데 후이저우(惠州), 우한(武汉), 그리고 인도에 소재한 모듈 공장 등의 제품이 입지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CSOT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우한의 광학 첨단 단지 광구(光谷) 소재 t3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총 160억 위안이 투자됐다. 중국 내 첫 6세대 LTPS 생산라인이다. 이 라인에선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PC와 차량용 제품이 2016년 9월 부터 양산되고 있다. 

 

CSOT의 't3' 공장. /CSOT 제공
CSOT의 't3' 공장. /CSOT 제공

 

t3 공장은 지난해 4분기 풀생산 풀판매를 이룬 이래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려 성장 속도로는 세계 1위다. 올해 1분기까지 출하량이 2728만 개로 전년 대비 5.9배 증가해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톱6 스마트폰 기업으로의 출하량 기준 t3 공장에서 차지하는 출하 비중이 80%에 이르렀다. t3의 월 생산능력은 5만 개의 대형 패널로서 세계 최대의 LTPS 단일 공장 수준이다. 이어 차량용, 하이엔드 태블릿PC, 플렉서블 OLED 등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t3 공장이 채용한 6세대 LTPS 기술은 절삭효율이 높으면서 유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슬림 베젤, 초박막 스크린, 이형 스크린 등 하이엔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최근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공급처를 개척하면서 2년 만에 풀스크린, 터치스크린 통합, 로우 블루라이트, 고스크린 비중과 고해상도 노트북, 유럽 규격의 차량용 등 핵심 기술을 학보했다. 중국 처음으로 LCD 메소드 2 로우 블루라이트 TUV 인증을 받기도 했다. 

삼성,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레노버 등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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