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공급업체 허사이가 만리장성차의 신규 브랜드에도 라이다를 독점 공급한다.

허사이테크놀로지(禾赛科技, Hesai Technology)는 만리장성차(与长城汽车, GWM Motors) 산하 브랜드 ‘오라(Ora)’에 자사 제품이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허사이의 신제품 ‘ATX 라이다’가 오라 신규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양산은 올해 안에 이뤄진다.

만리장성차 '오라'. /사진=만리장성차
만리장성차 '오라'. /사진=만리장성차

 

 

ATX라이다는 허사이의 4세대 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광학기계 설계 기술과 레이저 트랜시버 모듈을  최적화해 부피는 줄이면서 초광각 및 원거리 탐지 기능을 갖췄다. 고속도로, 도심, 지방도 등 다양한 환경에 맞는 주행, 주차를 위한 풀 시나리오 지능형 운전을 지원한다. 자체 학습 능력을 갖춰 차량 인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한다.  

허사이의 ATX 라이다를 전조등에 장착한 모습. /자료=허사이
허사이의 ATX 라이다를 전조등에 장착한 모습. /자료=허사이

 

지난달 열린 ‘상하이 모터쇼 2025’에서 허사이 라이다를 장착한 만리장성차의 ‘오라 라이트닝 캣 트래블 에디션’이 공개된 바 있다. 

허사이와 만리장성차는 그동안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허사이의 ‘AT’ 라이다 시리즈는 만리장성차 ‘웨이(Wei)’ 브랜드의 DHT(Dedicated Hybrid Transmission) HPEV(하이브리드차) ‘란산(蓝山)’과 승합차 ‘가오산(高山)  등에 장착됐다. 란산은 만리장성차의 첫번째 NOV(네비게이션 온 오토파일럿) SUV 차량이다. 라이다 27개와 센서를 통합해 30개의 L2+ 자유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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