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도시 NEV 정비사 월급 약 405만원 수준까지 급상승

최근 중국 내 신에너지차(NEV) 판매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정비 인력 구인난을 겪고 있다. 중신망(中国新闻网)은 중국 일선도시의 NEV 정비 인력의 월급이 2만위안(약 405만원)가까이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종전 내연기관 차량 정비사 인건비는 5000위안(약 101만2850원) 내지 1만위안(약 202만5700원)으로 형성돼 있었지만, NEV 차량 정비사 월급은 8000위안(약 162만560원) 내지 1만5000위안(약 303만8550원) 수준으로 올랐다. 

테슬라 신형 전기차 '모델Y'. /사진=테슬라
테슬라 신형 전기차 '모델Y'. /사진=테슬라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등 NEV 지원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기준 중국 내 NEV 등록 대수는 140만대에 달했다. 중신망에 따르면, 한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플랫폼에 등록된 NEV 정비 거래 건수는 지난해 270만명을 돌파해 2023년보다 105% 증가했다. 이 매체는 선전의 한 자동차 정비 공장에서는 지난해 1일 평균 1대의 NEV가 입고 됐지만, 올해 들어 하루 6대 차량을 정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올해 보증기간이 끝난 NEV 차량이 350만대에 달해 NEV정비소들이 새롭게 문을 열고 있으며, 구인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 전역에 NEV 수리를 담당할 정비 업체는 2만곳 정도에 불구하고, 숙련된 정비 인력은 10만명 미만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차량(HEV)을 정비하려면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고전압 안전 조작 등 기술을 습득해야 하고, 회로 기판 검사를 위한 지능형 진단 장비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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