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즈 '엘프', 미쓰비시 '후소 캔터' 트럭 전기차로 개조
-2년 내 1만대 전환 목표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EV컨버전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
IAT오토(阿尔特, IAT Auto)는 일본 야마토 모빌리티(Yamato Mobility & Mfg)와 EV컨버전(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튜닝하는 기술) 시스템 고객 검증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공급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100키트 이상을 납품했다.
2023년 말 IAT오토와 야마토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을 제거하고, EV(전기차)로 전환하는 기술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 이스즈 ‘엘프(ELF)’ 2톤 트럭과 미쓰비시 후소 캔터(FUSO Canter) 1.5톤 트럭의 EV컨버전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설계 및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
IAT는 양사 계약에 따라 첫 해 5000대, 이듬해 1만대 EV컨버전이 이뤄지고 점차 연간 2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AT는 EV컨버전 시스템과 일본 트럭에 적합한 배터리 패키지를 개발하고 셀을 조달하는 것까지 담당하고, 야마토가 배터리 패키지용 합성수지 구조물을 개발한다. 야마토의 고기능성 수지 소재를 활용한 전기차 부품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베이징에서 설립된 IAT는 NEV(신에너지차) 설계 회사로, 엔진, 파워트래인 설계 턴키 서비스를 제공한다. EV컨버전 시스템 외에 L4(4단계) 자율주행을 위한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등도 개발한다.
이 회사는 바이두가 공개한 자율주행차 ‘아폴로(Apollo) RT6’ 개발에 참여했다. 상용차 시장에서는 무인 자율주행차 회사 위라이드(文远知行, WeRide)와 자율주행 미니버스 2종을 개발, 영업용 및 레저용 등 특정 시나리오에 맞춘 설계 최적화를 담당했다.
야마토 모빌리티는 1955년 설립된 회사로, 고기능성 수지 등을 공급해왔다. IAT의 지분 투자를 받고(지분율 33%) EV컨버전 자동차 'JEMY' 브랜드를 출시하고 전기차 전환 사업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