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 2025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5’ 시리즈를 발표했다. 

특히 고사양 모델 ‘샤오미15 울트라’는 1499유로(약 227만원)의 고가로 출시됐다. 메인 카메라는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의 ‘주미룩스’ 광학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를 탑재했고, 반사 방지 코팅도 적용했다. 14mm 내지 200mm 광학줌을 지원하고, 인물과 거리 사진에 최적화된 70mm 플로팅 망원 카메라도 탑재했다. 

6.37인치 디스플레이는 3200 x 1440 해상도와 522ppi(인치당 픽셀 수)를 지원하고, 최대 3200니트(nit) 밝기로 햇빛 아래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고, 5410mAh 대용량 배터리도 장착했다. 구글 ‘제미나이(Gemini)’ AI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샤오미15 울트라. /자료=샤오미
샤오미15 울트라. /자료=샤오미

 

'샤오미15 울트라' 공급망에 한국 기업은 삼성, SK하이닉스만 포함

이같은 고사양 기능은 전세계 부품 업계 공급망을 활용했다. 공급망 내 한국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OLED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메모리), 삼성전기(액추에이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미디어 지아이웨이에 따르면 샤오미가 가장 공을 들인 카메라는 오필름(欧菲光, O-film)과 써니 옵티컬(舜宇光学, Sunny Optical) 이 주요 공급사로 이름을 올렸다. 후면 메인 카메라에는 소니의 1인치 ‘LYT900’ CMOS이미지센서가, 망원렌즈에는 소니 ‘IMX858’ 센서를 장착했다. 32메가픽셀(MP) 전면 카메라는 옴니비전에서 조달했다. 

6.73인치 2K LTPO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 TCL화싱(TCL华星, TCL CSOT)이 메인으로 공급한다.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와 모듈은 구딕스(汇顶科技, Goodix)와 오필름이 공급한다. 울트라 기종의 메인 카메라모듈과 망원 초점 모듈은 오필름이 메인 공급사이고, 잠망경 카메라의 프리즘 부품 공급사로는 크리스탈  옵테크(水晶光电, Crystal optech)가 이름을 올렸다. 

램 메모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SSD는 바이윈스토리지테크놀로지(佰维存储, Biwin), 기가디바이스(兆易创新), 창장메모리(长江存储, YMTC)가 공급한다. 

앞 뒷면 케이스의 글래스 커버는 렌스테크놀로지(蓝思科技, Lens Technology)가 주요 협력업체다. 

샤오미15 스마트폰 주요 협력업체. /자료=지아이웨이
샤오미15 스마트폰 주요 협력업체. /자료=지아이웨이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