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아이쿠 플래그십 스마트폰 'iQOO14'
BOE 제치고 독점 공급사 선정

중국 IT매체 CNMO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하이엔드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의 서브 브랜드 ‘아이쿠(iQOO)’의 최신 모델 ‘iQOO14’ 시리즈에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독점 공급할 전망이다.

이 브랜드의 이전 모델인 ‘iQOO13’ 시리즈에는 중국 BOE가 주요 협력사로 디스플레이 패널을 납품해왔다. 

이 소식은 유출 전문가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을 인용한 것이다.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삼성전자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다양한 종류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주요 공급 패널은 2K LTPO 딥 쿼드 커브드 스크린(LTPO deep quad-curved screens),  1.5K LTPO 딥 쿼드 커브드 스크린, 1.5K LTPO 플랫 스크린(LTPO flat screen) 등이다. 

아이쿠 플래그십 스마트폰 'iQOO13'. /자료=아이쿠
아이쿠 플래그십 스마트폰 'iQOO13'. /자료=아이쿠

CMNO는 이와 더불어 비보와 아이쿠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스펙의 디스플레이 개발을 협의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 채택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iQOO14’는 아이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올해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2’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되고, 플랫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가 장착된다. 이 제품은 게이밍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격은 4000위안(약 79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아이쿠는 온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파운터의 조사 결과에서 중국 내 점유율 지난해 8월 기준 2.9%, 인도 시장 점유율 2.7%를 차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기준 비보(18.5%), 애플(15.5%), 화웨이(15.4%), 샤오미(15.3%), 오너(15.2%), 오포(14.6%)순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