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단계, 2029년 9월까지 공사 진행

/자료=쓰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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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BOE가 8.6세대(2290㎜ X 2620㎜) OLED 생산라인 공사 스케줄을 공개했다고 FP디스플레이가 5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 쓰촨성 발전개혁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BOE 8.6세대 AMOLED 생산라인 프로젝트의 에너지 절약 보고서 검토 의견(이하 검토의견)’에는 BOE가 시 당국에 제공한 라인 구축 스케줄이 상술됐다.

BOE는 크게보면 2단계, 각 단계별로 2개의 세부 단계를 나눠 도합 4단계로 공사 기간을 나눴다. 먼저 1-1단계는 2024년 2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1-2단계는 2026년 11월부터 2027년 6월까지, 2-1단계는 2027년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2-2단계는 2028년 7월부터 2029년 9월까지다. 

BOE는 1-1단계 투자가 진행되는 33개월에 걸쳐 패널 생산라인, 모듈 생산라인, 전원공급장치, 수처리시설, 화학약품 보관소 등 인프라 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630억위안(약 11조6500억원)이며, 2-2단계 투자까지 완료된 후 생산능력은 원판투입 기준 월 3만2000장이다. 지난해 4월 투자를 확정하고 8.6세대 장비 반입을 앞둔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투자비 4조1000억원, 생산능력은 월 1만5000장 정도였다. 투자비 기준으로는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2.8배, 생산능력은 2배 수준이다. 

BOE는 아직 생산장비 반입 스케줄에 대해서는 밝힌 바 없으나 가장 중요한 증착장비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캐논도키와 국내업체인 선익시스템 중 공급사가 선정되면 내년 2분기 말~3분기 초 1호기가 반입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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