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자율주행車 활용 가능한 ‘차량 카메라 교정 기술' 개발

중앙대학교는 ‘시각 및 지능시스템 연구실’ 소속 연구자 4명이 개발한 ‘각도를 활용해 차량 카메라의 방향을 추정하는 방법’을 담은 논문이 해당 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IEEE TITS를 통해 출판됐다고 14일 밝혔다.

주저자인 장진범 박사 및 연구진은 직진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운동 방향과 평행선들이 2차원 영상에서 모이는 소실점이 평행하다는 특성을 이용했다. 또한 차량의 3차원 축과 도심 속 건물 등 구조물들의 선분이 이루는 축 간의 기하학적 관계를 이용해 이번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차량 카메라의 방향을 각도로 추정하는 해당 기술은 주차 시 차량 주변의 상태를 보여 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round view monitoring)을 비롯해 물체의 위치 측정, 3차원 지도 생성 등 차량 자율주행과 운전자 보조기술 전반에 있어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진 주행 차량과 소실점 간의 관계. /사진=중앙대
직진 주행 차량과 소실점 간의 관계. /사진=중앙대


연구의 상세 내용은 ‘IEEE TITS’ 10월호를 통해 출판된 ‘자율주행 및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위한 모션 기반 소실점 검출을 활용한 카메라 방향 추정 방법(Camera Orientation Estimation Using Motion-Based Vanishing Point Detection for Advanced Driver-Assistance Systems)’ 논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프랑스, 소형모듈원전·전기차 등에 41조원 투자

프랑스가 소형 원자로, 전기차, 친환경 항공기 등에 300억 유로(약 41조4천600억원)를 투자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프랑스를 재산업화하기 위한 이와 같은 내용의 '프랑스 2030'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친환경 수소 산업 선도국으로 발돋움하고 자동차부터 반도체까지 핵심 분야에서 혁신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저탄소 항공기, 소형 모듈 원자로, 수소 생산 기가팩토리를 2개 짓는 한편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약 산업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영 자율주행 산업 온라인 콘퍼런스 개최

주한영국대사관은 한국자동차공학회와 공동으로 '한영 자율주행 산업 콘퍼런스(Korea-UK Future Mobility Conference)를 19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의 자율주행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한국과 영국의 자율주행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영국은 자율주행 자동차 혁신 분야에서 가장 앞선 국가 중 한 곳으로, G7(선진 7개국) 중 정책 분야, 규제, 사이버 보안 등 자율주행 준비 능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성수 서울대학교 교수와 영국 저탄소 모빌리티 분야 비영리 연구·자문 기관 세넥스(Cenex)의 로버트 에반스 대표가 공동 좌장을 맡은 콘퍼런스에서는 자율주행 혁신 기술 외에도 양국의 자율주행 전문가들이 참가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와 현실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논의한다.콘퍼런스는 온라인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한국자동차공학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울산시, 전기차 사용배터리 산업화 센터' 착공

울산시는 13일 오전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전기차 사용배터리 산업화 센터' 착공식과 함께 울산 전지산업 육성전략 발표 및 전지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울산 전지산업 육성 전략은 '이차전지 중심 세계(글로벌) 강소기업 거점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울산시가 전지제조 기초부터 응용까지 산업 전 주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울산 전지산업 육성 6대 계획(프로젝트)' 추진으로 울산의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성장여건, 인적자원 등 역량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6대 계획은 Δ차세대·고성능 전지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 Δ미래형 전지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 운영 Δ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Δ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 Δ중대형 이차전지 성능평가·인증 지원 Δ전기차 사용배터리 산업화 센터 구축이다.

시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전주기 종합 지원기반 마련, 연구개발 기반의 세계적(글로벌) 강소기업 유치, 연 2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특히 이날 착공식을 가진 전기차 사용배터리 산업화 센터는 전기차에서 나온 폐배터리를 수거해 분해, 선별, 평가, 재조립을 거쳐 재사용·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울산테크노파크 등 혁신기관, 지역 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 등 18개 단체는 '울산 전지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공동선언'도 했다. 전지산업 육성 전략 시행, 연구·실용화·재사용·재활용 등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 성과물 공유, 인력양성 지원, 세계(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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