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양산 돌입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DDR4 D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3일 중국 기가디바이스(GigaDevice)는 자체 4GB DDR4 상품인 'GDQ2BFAA' 시리즈 전면 양산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설계, 테이프아웃, 패키징, 검증 등 전 과정이 국산화됐으며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중국산 자체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리즈는 셋톱박스, TV, CCTV, 네트워크통신, 태블릿PC, 스마트홈, 차량용 영상음향 시스템 등 여러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JEDEC 표준을 지원하며, 읽기 속도가 2666Mbps, 최고 2933Mbps다. 

 

기가디바이스 D램. /기가디바이스 제공 

 

이 회사의 D램 사업부 후훙(胡洪) 총경리는 "기술 축적을 통해 기가디바이스의 첫 자체 브랜드 D램 상품을 정식으로 발표하게 됐다"며 "기가디바이스의 사업이 D램이라는 주류 메모리 반도체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성공을 이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D램 상품 개발에 나설 것이며 DDR3, DDR4 등 다양한 용량의 시리즈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기가디바이스는 지난해 말 D램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43억 위안(약 75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하기도 했으며, 19nm 공정 D램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데, 향후 17nm D램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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