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양사 접선 이뤄져

혼하이그룹이 대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팹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은 혼하이그룹이 대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매크로닉스(Macronix)의 6인치 팹 인수 의향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20일 류양웨이 혼하이그룹 회장은 그룹 내 회사가 매크로닉스와 접선했으며 6인치 공장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고 한 행사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류양웨이 회장은 혼하이그룹의 S차그룹 총경리 겸 폭스세미콘(FOXSEMICON) 회장도 겸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양측의 고위 겨영진이 이미 이 건에 대해 회동하고혼하이가 공장 시찰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MXIC 로고. /MXIC 제공 

 

특히 류 회장은 6인치 팹 이외에, 8인치 팹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으로 특수 공정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고 자동차용 반도체뿐 아니라 신규 3세대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앞서 매크로닉스의 우민치우(吴敏求) 회장은 회사의 6인치 웨이퍼 공장 매출 기여도가 그리 크지 않으며, 이익도 크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 매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만약 순조롭게 진행될 시 2분기에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매크로닉스는 대만 주요 롬(ROM), 노어플래시, 낸드 플래시 기업이다. 

일각에선 6인치 팹이 주커(竹科) 내 토지 사용권을 보유했지만 공간과 설비 등이 다소 낙후해 최근 산업 수요에 부합할지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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