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A주 반도체 상장사 분석

지난해 중국 반도체 업종 상장사 상당 수의 이익이 개선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이 집계한 지난해 중국 총 67개의 A주 반도체 상장사 실적 분석 결과 55개 기업의 실적이 호전(전년比 성장, 흑자 전환, 손실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전 기업 비율이 82%가 넘었다. 

퉁푸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Tongfu Microelectronics)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71.77%~2094.20%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베스테크닉(Bestechnic), 윌세미(WILLSEMI), CR마이크로(CR MICRO), 아멕(AMEC), 쓰리피크(3PEAK), 베이링(Beiling) 등 19개 기업의 연간 순이익이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퉁푸마이크로일레트로닉스 로고. /회사 제공

 

순익이 전년 대비 200% 이상 늘어난 회사는 6개, 100~200% 늘어난 기업은 14개, 0~100% 늘어난 기업은 26개 였다. 

A주 67개 반도체 기업 중, 61개 기업이 지난해 이익을 냈으며, 이익 합계는 176억 위안(약 3조 291억 원)에 달했다. 이중 톱10 기업의 순이익은 102억 위안(약 1조7555억  원)으로 전체 이익액의 57.95%를 차지했다. 나머지 6개 기업은 손실을 냈으며 총 손실액은 29억1500만 위안(약 5017억 원)이었다. 

순이익을 봤을 때, 39개 기업의 순이익이 1억 위안(약 172억1100만 원)을 넘어섰다. 순이익이 1~5억 위안 사이인 기업의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46.27%를 차지했다. 순이익이 0~1억 위안인 기업 비중은 32.84% 였다. 5억 위안을 넘긴 기업 비중은 11.94% 였다. 순이익이 손실인 기업은 8.96% 였다. 

지웨이왕은 "아직 중국 반도체 기업의 전반적인 이익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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