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nm 수율은 50%...AMD는 2021년 생산

TSMC의 5nm 공정 생산능력을 애플과 화웨이가 사실상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때문에 AMD의 5nm 공정 사용은 늦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8일 중국 언론 취둥즈자는 TSMC의 5nm 공정 노드에서 애플, 화웨이, AMD의 프로세서 생산이 예정된 가운데 애플의 'A14', 화웨이의 '1000시리즈'가 이미 9월부터 테이프아웃 검증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반면 AMD의 젠(Zen)4 아키텍처 프로세서는 5nm 공정에서 4세대 에픽(EPYC), 5세대 라이젠(Ryzen) 프로세서를 이르면 2021년 생산할 계획이다. 

TSMC 로고. /TSMC 제공
TSMC 로고. /TSMC 제공

TSMC의 5nm 수율은 50%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르면 내년 1분기 대규모 양산에 들어간다. 초기에는 월 5만 개를, 이후 월 7~8만 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TSMC의 5nm 팹 18A 생산능력이 애플과 화웨이에 의해 사실상 잠식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약 70% 이상의 5nm 생산능력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AMD 역시 TSMC의 핵심 고객이지만 올해 4분기 혹은 2021년 초에 이뤄질 팹18B 공장 양산 이후에야 5nm 칩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MD의 경우 내년 3세대 EPYC와 4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 제품은 7nm EUV 공정을 쓴다. 이에 급박한 상황은 아니다. 

5nm 공정의 경우7nm 대비 1.8배의 회로 밀도를 보유했으며 속도는 15% 높이면서 전력소모는 30%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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