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개월 후 양산 예정

중국 암호화폐 채굴기 기업들이 이미 TSMC의 5nm 공정 샘플을 수령, 연내 양산이 점쳐진다.

중국 지웨이왕은 차이나타임 보도를 인용해 중국 채굴과 암호화폐 특수 애플리케이션 ASIC 기업인 비트메인(Bitmain)과 카나안(Canaan)이 TSMC의 첫 최신 5nm 고객 기업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지난해 12월 이미 TSMC가 생산한 첫 비트코인 채굴 5nm ASIC 샘플을 받았다. 이어 올해 1분기에 카나안 역시 첫 5nm ASIC 샘플을 받을 예정이다.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Antminer) T17-40TH/s. /비트메인 제공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Antminer) T17-40TH/s. /비트메인 제공

 

최근 7nm 공정과 비교했을 때 TSMC의 5nm 공정은 아직 과도기 단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아직 성능은 이미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TSMC는 극자외선(EUV) 기술로 부품 밀도를 1.84배 높였으며 전력 소모와 칩 면적을 축소시켰다. 

단 최근까지 출하된 5nm 제품은 아직 초기 테스트 샘플이다. 이에 ASIC 정식 양산에는 아직 6개월 가량이 남은 상황이며 약 12개월 가량 더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TSMC의 5nm 제품은 올해 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프로세서 A14가 대표작이다. 애플의 A14 물량은 비트메인과 카나안 보다 먼저 TSMC의 5nm 주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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