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와 자율주행 칩 등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인텔 산하 모빌아이(Mobileye)와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칭화유니그룹이 51%의 지분을, 모빌아이가 49%를 가지게 된다. 

이번 협력은 중국 기업이 자동차 산업에서 ADAS와 자율주행 칩 영역에서 추진한 첫 합작사 프로젝트란 점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협력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칭화유니그룹과 인텔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인텔의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야심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협력은 앞서 올해 초 인텔이 칭화유니그룹 산하 유니SOC(UNISOC)와 5G 칩 협력을 종결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협력 사례란 점에서 더욱 이목이 모였다. 

 

칭화유니-모빌아이 합작사 설립. /칭화유니그룹 제공
▲칭화유니-모빌아이 합작사 설립 협약식 장면. /칭화유니그룹 제공

 

인텔은 2017년 150억 달러에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이었던 모빌아이를 인수, 이후 중국 자동차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왔다. 모빌아이는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칭화유니그룹과의 협력 역시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다. 

모빌아이는 지난해 총 24개의 OEM 28개 자동차 모델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8개의 티어1 및 OEM 기업과 협력했다. 이어 최근까지 총 3200만 개의 칩을 전장 및 후장 시장에서 상용화했다. 

2014년에서 지난해사이 아이큐(EyeQ) 시리즈 칩의 전체 성장 속도는 연간 50%를 기록했으며 복합 성장률은 2014년에서 지금까지 46%다. 2018년 성장률은 42%다. 

모빌아이는 중국에서만 16개의 협력을 하고 있으며 세계의 절반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버스회사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각 차량에 ADAS와 시스템을 설치해 테스트하고 있다. 

모빌아이는 시각 기반 감지, 자율주행 도로 데이터 채집(REM) 및 자율주행 전략(RSS) 등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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