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및 유통 등 영역 활용 기대

중국 BOE가 충칭(重庆)에서 생산한 전자종이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최근 새로 개발된 이 전자종이는 사무실, 비즈니스 회의 등에서 기존 종이를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예컨대 회의실의 좌석표 등을 대체해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OE가 이 제품에 적용한 'EPD 전자종이'는 전자잉크종이라고도 불리며 광선 반사 원리를 이용해 이미지를 디스플레이 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통해 디스플레이될 콘텐츠를 바꿀 수 있다. 눈으로 봤을 때는 기존 종이와 구별하기 어렵다.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할 때만 배터리가 소모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3년 이상이라고 BOE는 설명했다.
 
식당과 유통 현장 가격표시 등을 위해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BOE의 전자종이 활용 예 (사진=BOE)
BOE의 전자종이 활용 예 (사진=BOE)

이 제품의 생산라인은 량장신(两江新)구에 쉐이투(水土)가오신(高新)기술원에 위치했다. 또 BOE의 8.5세대 LCD과 더해져 충칭에서 연 200억 위안 규모의 디스플레이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BOE 관계자는 비즈니스 회의실의 경우 하루에 두 차례의 회의가 열린다고 가정했을 때 1년에 1만6000장의 A4지를 아낄 수 있으며, 이는 5그루의 나무를 보존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BOE의 저전력소모 사물인터넷 기기가 스마트 유통, 스마트 사무실, 스마트 의료, 스미트 유통 영역에서 이미 1억7000만 개 이상 적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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