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 ‘10월 이전 생산 준비’ 요구

TSMC가 내년 상반기 애플의 아이폰을 위한 A시리즈 프로세서를 양산할 전망이다.

18일 상하이에서 열린 ‘2019기술연구토론회’에서 TSMC의 글로벌총재 웨이저지아가 강연을 통해 “5nm 기술의 경우 이미 고객과 기초적인 설계가 이뤄졌다”며 “내년 1분기, 2분기에 5nm 기술 적용 제품이 양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산능력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난징 공장(팹16)에서 16nm 공정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팹18공장의 경우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양산하며 5nm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TSMC 이미지. /TSMC 제공
TSMC 이미지. /TSMC 제공

 

TSMC는 5nm 생산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미 장비 협력사에 올해 10월 이전까지 생산 준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분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애플이 첫번째 5nm 양산 제품 고객이 된다.

앞서 중관춘온라인 등 중국 언론도 업계 관계자 소식통을 빌려 애플이 TSMC와 접선, 내년 1Q에 아이폰용 5nm 공정 프로세서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TSMC는 글로벌 첫 5nm 양산 서비스를 하는 파운드리 기업이 되면서 애플의 차기 프로세서 주문을 독점할 전망이다.

초기 데이터 기준 5nm는 7nm 대비 트랜지스터 수가 1.8배 증가하며 성능이 15% 강화된다.

TSMC는 3nm 설계 완성 및 양산 시기는 아직 확정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최근 3nm 연구개발센터에 대한 환경평가를 마쳤으며 이르면 연말 출범한다.

웨이저자 총재는 지난 5년간 500억 달러(약 59조2900억 원), 올해는 100억 달러(약 11조858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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